[채식생활] 연근조림
엄마가 되면서,
언제부터인가 개인적인 소망보다는 아이를 위한, 남편을 위한
소망들만 생겨나게 됩니다.
엄마의 삶이란 다 그런 걸 까요?
저도 예외일수는 없지만
올해는 저를 위한 몇 가지 소망을 수첩에 적으면서 새해를 시작하였답니다.
올해를 마감할 때
그 수첩을 들쳐 보면서 얼마나 만족스러울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요^^
직업인으로서는
올해, 채식요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기로 다짐했어요.
오래전 사찰음식에 매료되어 열심히 배우고 익혀, 실천할 때가 있었죠.
그래서 사찰음식뿐 아니라 사찰음식에 깃든 정신과 문화도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사찰음식이 마치 건강식, 다이어트식으로 대표되면서
채소를 사용하여 화려해지기만 한 채식을 사찰음식으로 여겨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사찰음식을 보면서 실망감을 느꼈고
그 이후에는 사찰음식이라고 이름 붙이는 음식들에 기대하지 않기로 한 적도 있었죠.
사찰음식을 포함한, 채식에는 화려함보다는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곁들여져야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 됩니다.
물론 사찰음식은 음식을 맛있게 먹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수행을 잘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식으로 수행식이죠.
우리가 음식을 대하는 자세를 한 번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한식은 채소 음식을 빼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을 만큼 다양한 채소들이 철마다 있으니까요.
그래서 올해는 채식 요리를 좀 더 열심히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동네 장날에 볼 수 있는 나물들도 부지런히 맛보고
잊혀가는 우리나라 채식요리법들도 열심히 찾아보고..
그리고 영상으로 만들어서 이웃나라에도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즐거운 채식 생활,
건강한 채식 생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함께 시청해 주세요~
202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