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푸드]오미자청

초여름에는 매실청,
여름에는 개복숭아청,
늦여름엔 풋귤청,
그리고 가을에는 오미자청

제가 담가둔 과실청입니다.

통에 하나씩 채워질 때면
‘금고에 금괴가 하나씩 쌓일 때
이런 기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잘 만들어진 과실청들을 걸러
차로 마시기도 하고
양념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난해에는 오미자청을
담그지 못해 서운했어요.

두 통을 담갔는데
한 통은 100일 후에 걸러
먼저 먹고 나머지 한 통은
좀 더 두었다가 걸러야겠어요.

오미자청을 담갔다고
여기 저기 너무 자랑을 했으니
한 통은 나누어 먹어야겠죠?

오미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