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카레 순두부
밥 먹기 싫은 날에는
얼마 전
가마솥에
두부를 만들었어요.
검은콩을 불려 갈아서
끓여 비지는 건져 내고
콩물에 간수를 넣으니
몽글몽글
순두부가 되었답니다.
따끈따끈한 순두부에
바로 양념장을 곁들여
한 그릇씩 맛보니
그 맛이 정말 순두부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두부 만들기가
일상적인 일이었을
때에는
순두부를
그대로 먹는 일이
많았으나
30여 년 전 뚝배기에
매운 양념을 끓인
순두부가 유행하면서
순두부찌개의 역사는
매운맛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죠.
그러나 요즘은
또 다른 맛의 순두부들이
속속 등장하니
그 중에 하나는
카레 순두부입니다.
카레를 좋아하는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카레 순두부.
또 30여 년이 지나면
옛날 순두부는
빨간 양념이었다라고
기억되지는 않을까요?
오늘 저녁
카레 순두부를 맛보면서
순두부의 변천사를
읊어 보렵니다.
카레 순두부
★ 요리 시간 30분
재료(2인분)
순두부 1봉
바지락 조개 1봉
식용유 1
다진 마늘 1
카레 3
강황 0.5
물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대파 1/4대
1. 순두부는 반으로 잘라 그릇에 쏟아 둔다.
2. 바지락 조개는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시킨다.
3.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바지락 조개, 카레, 강황을 넣어 볶는다.
4. 물 1컵을 넣어 끓여 국물이 끓으면 순두부를 숟가락으로 떠 넣어 5분 정도 중간 불에 끓이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대파를 어슷하게 썰어 넣는다.
카레 순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