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비욘드 미트 버거
핫한 채식 버거
봄이면 산나물,
여름이면 잎 넓은 채소,
가을이면 뿌리채소,
겨울이면 봄부터 가을까지 준비해둔
묵은 나물까지.
우리나라는
사계절 맛볼 수 있는
채소들이 넘쳐 납니다.
그 맛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영양학적 가치도 뛰어나니
부지런히 맛본다면
일부러 채식주의자가
되지 않아도 돼요.
그러나 땅이 척박하여
채소가 잘 나지 않는 지역에서는
어쩔 수 없이 채소보다는
고기를 중심으로 식문화가 발달하였고
육식주의자가 되어야 했죠.
먹는 것에 따라
사람들의 신체 구조도 변화되었고,
성품도 달라졌다고 해요.
세계 역사를 만들어내는 것도
음식이 바탕이 되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닙니다.
미국은
대표적으로 육식을
많이 하는 나라죠.
대표 음식으로 햄버거를 들 만큼
두툼한 고기 패티는
미국 식탁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런 미국에서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 형태를 만든
대체 육이 주목받고 있답니다.
오늘 부엌탐구는 대표적인
대체 육인
‘비욘드 미트(beyond meat)'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론칭을 하여 소개되고 있는데요.
콩이나 버섯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 성분에 효소 등을 첨가하고
붉은 채소인 비트를 이용해
고기의 색감까지 살린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패티 형태로 만들어진
‘비욘드 미트 버거’가
판매되고 있어요.
빌 게이츠가 맛보고
진짜 고기와 같은 맛과 질감이었다면서
거액을 투자했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채식주의자인 셀럽들이
한마디씩 거들면서
이슈가 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비욘드 미트 버거는
냉동으로 판매되고 있어
해동하지 않고 그대로
요리하면 되고요.
코코넛 오일이 함유되어
굽거나 요리할 때
기름을 많이 두르지 않아도 돼요.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쇠고기 패티보다는 낮고
단백질과 철분 함량은 높아요.
쇠고기 패티보다
콜레스테롤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이
장점입니다.
채식 인구가 높아지면서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있어요.
‘비욘드 미트 버거’는
햄버거 패티로 이용하거나,
스테이크처럼 구워서
맛보아도 좋아요.
구워지면서 독특한 향이 나는데
처음 맛보는 분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우리식 간장 양념이나
스테이크 소스 등을 곁들여 요리하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