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뚝배기 달걀찜
겨울에 보글보글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 속의
음식들을 보면
군침이 돕니다.
뚝배기 음식=엄마의 정성
저 혼자 생각하는
요리 공식 중 하나예요.
그래서 인지 한때 유명한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뚝배기 파스타가
인기를 끌기도 했지요.
음식을 천천히 식게 하는 것이
뚝배기의 가장 큰
장점일 텐데요.
어릴 적 엄마가 해준 달걀찜은
일명 스뎅 그릇에
달걀을 풀어 넣고
밥솥에 넣어 만드셨잖아요.
노란 달걀찜이 담긴 스뎅에는
밥풀이 다닥다닥 묻어 있고,
달걀은 너무 오래 쪄져서
황녹색으로 변하곤 했지요.
그때는 지금처럼 가스레인지가 없어
여러 가지 음식을
따로 할 수 없었을 때니까요.
이제는 가족 수도 적고
가스레인지의 화구도 넉넉하니
작은 뚝배기에 1인분씩 만들어
가족들을 위한 달걀찜을
보들보들하게 만들어 보세요.
뚝배기 달걀찜
★ 요리 시간 10분
재료(2인분)
달걀 3개
실파 2
홍고추 1/4개
다시마 육수 1컵
소금 약간
새우젓 0.5
1. 달걀은 풀어 체에 내린 후 송송 썬 실파를 넣어 섞는다.
tip 실파가 없으면 대파를 송송 썰어 넣으세요.
2.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잘게 썬다.
tip 홍고추 대신 당근을 넣어도 돼요.
3. 뚝배기에 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여 끓으면 달걀물을 넣고 숟가락으로 천천히 저으면서 달걀이 엉길 때까지 센 불에서 익힌다.
4. 소금, 새우젓을 넣어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2~3분 더 익힌다.
5. 달걀이 뚝배기의 ⅔쯤 올라오면 잘게 썬 홍고추를 올리고 불을 끈다.
6. 뚜껑을 덮고 1분 정도 뜸을 들인다.
뚝배기 달걀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