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요리2]봄동된장국
어서 오라 봄!동~
채소값이 금값을 달리는
'겨울이라서 금값 터널'을
겨우 벗어난 느낌이에요.
올겨울에도
가격표를 확인하지 않고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다가
계산대에서 깜짝 놀라 확인하고서
다시 내려놓았던 일들이 있었답니다.
봄 채소 중
우리 밥상의 기쁨이 되는 건
단연 봄동이에요.
부피는 커도
무게는 얼마 나가지 않고
가격도 싸면서
달고 맛있어요.
겉절이로,
무침으로,
국으로 만들어 먹으니
요리마다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봄이 되면
단골로 등장하는 우리집 된장국은
봄동 된장국이에요.
봄에는 조개가 맛있다며
된장국에 넣기도 하지만,
봄의 첫 봄동 된장국에는
봄동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고
육수를 따로 만들지 않고
멸치가루만 조금 넣어
풋내만 제거해 보았어요.
그러나 식성에 따라
조개나 육수를 사용해도 좋아요.
★ 봄동 된장국
주재료(2인분)
봄동 150g
풋고추․홍고추 1/2개씩
대파 1/4대
물 3컵
소금 약간
된장 양념 재료
된장 3
멸치가루 0.5
다진 마늘 0.5
들기름 1
★ 요리 시간 20분
1. 봄동은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 다음 건져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게 썬다. 풋고추, 홍고추,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2. 봄동에 분량의 된장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린다.
(된장 3, 멸치가루 0.5, 다진 마늘 0.5, 들기름 1)
3. 냄비에 물 3컵을 넣고 끓여 끓어오르면 양념한 봄동을 넣고 센 불로 끓인다. 국물이 끓으면 중간 불로 줄여 7~8분 정도 끓인다.
4. 봄동이 부드러워지면 풋고추, 홍고추,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tip 된장을 물에 따로 풀지 않고 채소에 무쳐서 넣으면 채소의 맛과 양념이 잘 어우러지고 된장이 겉돌지 않아 더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