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컬러 파스타
접시에 파스타꽃 피다
탈리아텔레, 파파르델레, 카넬로니,
피지, 링귀니, 카펠리당젤로,
부카티니, 콘킬리에, 오레키에테,
카사레체, 루어테, 펜네,
파르팔레, 페투치니,
그리고 스파게티.
이쯤 되면 무엇을 나열한지 아시겠죠.
이탈리아 면의 종류들이에요.
파스타와 그 이름들을 나열해 놓고
줄긋기 하면 몇 개나 맞출 수 있을까요?
저도 탄수화물 중독의 1인으로
파스타 참 좋아하는데
줄긋기 하면 대략 7~8개 정도까지는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파스타는 강력분에
달걀과 소금, 올리브오일,
물을 넣어 반죽을 한답니다.
도구를 활용해
모양을 만들기도 하고요.
파스타머신이 만들어지면서
더 쉽게 다양한 파스타면을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저도 얼마 전까지 필립스의
생생제면기를 구입하려고
한참 눈독을 들이다가
잠시 대기상태에요.
생면을 만들어 여러 가지 모양의
파스타를 만들겠다는 의지였지만
얼마나 만들어 먹겠나 싶어서
생각을 잠시 쉬기로 했어요.
이런 제 마음을 아는지 얼마 전
마트에 나가보니 다양한
파스타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네요.
색색의 파스타에서 이름도 어려운 모양들까지.
욕심 같아서는 종류별로 다 사고 싶으나
꼭 활용할 것 같은 종류만
몇 가지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컬러 파스타 맛보기
마트에 가면 특별하다 싶은 것들은
하나씩 사들고 오는데
때로는 잊어 버려 유통기한을
넘겨 버리거나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다
잊어버리고 또 어떤 것들은
아끼다가 또 활용을 못하고….
새로운 식재료들을
사오지 말아야 하는데
직업병 탓에 쉽지 않네요.
그래서 이번에 사온 파스타는 꼭
사용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바로 파스타에 도전해 보았어요.
알록달록한 파스타이니
아무래도 토마토 소스보다는
크림 소스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오랜만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파스타는 어느 것이나 괜찮으니
제가 사용한 파스타가 없다고
사러가지 마시고~
사다 놓은 파스타
아무거나 넣으세요.
파스타가 없다면
떡볶이로 대신해도 좋아요!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
크림 소스 파스타
재료(1인분)
파스타 100g
물 5컵
소금 2~3
소금 적당량
베이컨 2줄
양송이버섯 2개
마늘 2쪽
올리브오일 1
생크림 1컵
우유 1/2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파르메산 치즈가루 약간
만들기
★ 요리 시간 35분
1. 냄비에 물 5컵, 소금 2~3을 넣고 끓여 끓으면 파스타를 넣어 7~8분 정도 삶아 건진다.
2. 베이컨은 큼직하게 썰고 양송이는 모양대로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3. 팬을 달구어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베이컨과 마늘을 넣어 2분 정도 볶다가 양송이버섯을 넣어 1분 정도 더 볶는다.
4. 생크림과 우유를 넣어 끓이다가 농도가 나면 삶은 파스타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 다음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