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비스무리 청도 김밥
할매표 김밥
‘할매’라는 말은
경상도에서 할머니를
부르는 말로
저도 돌아가신 할머니를
여태 ‘할매’라고 불렀답니다.
낮추어 부르는 말이 아니라
친근한 표현이랍니다.
지역마다 이름을 딴
할매들의 특별한 김밥들이 많죠.
먹고 살기 어려웠던 시절
우리 할매들이 자식들 공부시키고
먹여 살리느라 만들어
팔 수 밖에 없었던 김밥에는
특별한 기교를 부렸다기 보다는
그저 주변에 흔하게 있던 재료로
할매들이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기 시작했을 텐데
요즘은 각 지역의
할매표 김밥들이
전국의 지도를 그리고 있어요.
청도에 가서는
먹어보지 못한 할매표 김밥을
말만 듣고
누군가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 보았어요.
대략 들어가는 재료들을
듣기는 했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짭짤한 맛이
누가 해도 맛있을듯합니다.
그래서 오늘 요리명은
비스무리 청도 김밥이에요.
청도에 가면
한번 맛보아야겠어요.
비스무리 청도김밥
주재료(2인분)
단무지 60g
쥐포채(또는 명태포채) 50g
밥 2공기
소금․참기름․통깨 약간씩
김 4장
단무지 양념 재료
고춧가루 0.5
참기름 0.5
다진 마늘 0.5
다진 파 1
깨소금 0.5
★ 요리 시간 30분
1. 단무지는 짧게 채 썰고 쥐포는 가위로 가늘게 자른다.
2. 분량의 단무지 양념 재료를 섞어 채 썬 단무지와 쥐포를 넣고 버무린다.
(고춧가루 0.5, 참기름 0.5, 다진 마늘 0.5, 다진 파 1, 깨소금 0.5)
3. 밥을 따끈하게 데워 소금, 참기름, 통깨를 넣어 골고루 섞고 김은 4등분한다.
4. 김 위에 밥을 깔고 양념한 단무지와 쥐포를 올려 돌돌 만다.
비스무리 청도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