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맛②]FRUIT 매실
매실청에 절인 방울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 매실장아찌, 토마토 미역 매실청무침
집 마당의 매실나무에는
해마다 매실이 열려요.
몇 해 전에는
탐스러운 매실을 꽤 많이 따서
설탕에 절여 매실청을 담가
음료로 마시고 요리에도 넣었어요.
올해도 주렁주렁 열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매실은 유기산이 식욕을 돋우고
신맛이 위액을 분비하여
소화불량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여름에 섭취하면 좋은데,
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살균과 향균작용을 도와
식중독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유명합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오매(烏梅)란 한약재가 있는데요.
매실의 껍질을 벗겨
연기에 훈증해 말린 것을 말합니다.
오늘 소개할 매실 요리는
매실청에 절인 방울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
매실장아찌,
토마토 미역 매실청무침
입니다.
매실청에 절인
방울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
여름철에 시원한 디저트로
음료로 맛볼 수 있는
토마토 절임과
주스를 만들어 보았어요.
매실청에 토마토를 절였더니
색다른 맛이 나네요.
주재료(2인분)
방울토마토 400g
매실청 2컵
토마토 주스 재료
매실청에 절인 토마토 1/2컵(토마토 포함)
탄산수 2컵
얼음 적당량
만들기
★ 요리 시간 20분
1. 방울토마토는 껍질에 칼집을 살짝 넣고 끓는 물에 20초 정도 데쳐 찬물에 담근다.
2. 방울토마토의 껍질을 완전히 벗기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용기에 방울토마토를 담고 매실청을 붓는다.
tip 2~3일이 지나 매실청에 토마토가 절여지면 냉장실에서 차게 보관했다가 건져 먹어요.
토마토를 건져 먹고 남은 매실청은 냉수를 타서 음료로 마셔도 됩니다.
4. 매실청에 절인 토마토와 매실청을 함께 넣고 탄산수를 넣어 곱게 간다.
매실장아찌
매실청은 설탕에 재워
100일쯤 지난 후에
걸러서 사용하지만
매실장아찌는 단단한 씨를 빼기 위해
과육을 하나씩 도려내야 하니
장아찌 담그기는 쉽지가 않네요.
선물 받은
매실 장아찌가
냉장고에 남아 있어
고추장 양념에 버무렸어요.
아직도 과육이 탱글탱글하면서
새콤한 맛이 있어
더운 여름 날씨와
잘 어울리는 밑반찬입니다.
주재료(2인분)
매실 절인 것 200g
양념장 재료
고추장 2
고춧가루 0.3
물엿 1.5
통깨 약간
만들기
★ 요리 시간 10분
1. 매실은 먹기 좋게 자른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매실에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다.
토마토 미역 매실청무침
몇 해 전 인도여행을 갔을 때
머물렀던 곳에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작은 카페가 있었어요.
인도 사람들보다는
여행객이나 인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오는 곳이라
그곳의 키친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었어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고국의 음식을 선보이고 싶으면
언제든 요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왠지 이곳에서는
내가 한국을 대표하여
요리를 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책임감으로
하루를 예약했어요.
식재료가 아무래도
한정되어 있다 보니
그곳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호박전, 달걀말이, 감자조림,
국 등 몇 가지 요리에
한국에서 가져간 미역이 있어
토마토 미역무침을 만들었답니다.
인도에서는 토마토를
커리에 많이 넣어 먹어
토마토, 오이,
레몬 등은 흔했거든요.
그날 미역에 대해
다들 궁금해 하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토마토 미역무침에
매실청을 넣어
더 상큼한 맛을 냈어요.
주재료(2인분)
마른 미역(자른 것) 1/4컵
오이 1/4개
방울토마토 6개
레몬 2조각
무순 약간
소금 약간
매실청 양념 재료
매실청 1
간장 1
식초 0.5
설탕 0.5
소금․통깨․참기름 약간씩
만들기
★ 요리 시간 20분
1. 마른 미역은 찬물에 불려 부드러워지면 끓는 물에 색이 선명해지도록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tip 미역은 오래 삶으면 물러질 수 있어요. 찬물에 불렸다가 살짝 데쳐 찬물에 빨리 헹구어야 신선한 미역을 부드러운 맛으로 먹을 수 있어요.
2. 오이는 동그랗게 썰고, 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고 반으로 썰고, 레몬도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분량의 매실 양념 재료를 섞는다.
4. 준비한 재료를 섞어 매실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