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요리②]닭고기 찹쌀죽
초복과 중복 사이에 먹는 가벼운 보양식
후텁지근한 날씨는 이어지고
연중 가장 덥다는 삼복 중
초복이 지나고
중복, 대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씨 탓에 입맛을 잃기 쉬우니
더위에 빼앗긴 원기를 되찾기 위해
여름 보양식을 챙겨 먹게 됩니다.
옛날 양반들은 복날 도미, 삼계탕 제치고
너 나 할 것 없이 민어를
찾았다고 합니다.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하니
민어가 흔하던 옛날이야기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민어요리를 맛보기가 힘드니
우리집에서 준비할 수 있는
보양음식으로 닭고기에 찹쌀을 넣고
푹 끓여서 닭고기 찹쌀죽을
만들어 봅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
더운 음식 한 그릇씩 맛보면
흘리는 땀이 시원하게~
느껴질 거예요.
닭고기 찹쌀죽
주재료(4인분)
찹쌀 1컵
당근 1/6개
양파 1/4개
애호박 1/6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닭 육수 재료
닭(백숙용) 1마리
양파 1/4개
대파 1대
통후추 5알
물 3L(15컵)
★ 요리 시간 40분(닭삶는 시간 제외)
1. 찹쌀은 깨끗이 씻어 20분 이상 불리고 당근, 양파, 애호박은 굵게 다진다.
2. 냄비에 닭, 양파, 대파, 통후추를 담고 물 15컵을 부어 30~40분 정도 푹 끓인다.
tip 압력솥에 물을 약간만 넣고 닭을 부드럽게 익히고 나서 나머지 물을 넣으면 빠른 시간 내에 닭을 삶을 수 있어요. 또 육수를 만들 때에는 뼈를 함께 삶아야 진한 육수가 만들어지니 뼈가 없는 닭 가슴살만 사용하면 맛이 덜해요.
3. 닭고기가 잘 익으면 건져내어 껍질은 제거하고 손으로 먹기 좋게 찢고 닭 육수의 기름을 제거한다.
4. 냄비에 닭 육수 8컵을 붓고 불린 찹쌀을 넣어 끓여 끓으면 20~25분 정도 은근한 불에서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tip 찹쌀이 푹 퍼지도록 오래 끓이세요
5. 찹쌀이 푹 퍼지면 닭고기와 다진 채소를 넣어 5분 정도 끓여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닭고기 찹쌀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