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요리]여름 보리밥 원플레이트
더위에 입맛 잃었을 때!
‘덥다, 덥다’를 외치면서
전기세가 무서워
에어컨도 제대로
틀지 못하고 보냈어요.
해마다 올해 여름은
진짜 덥다고
생각해 왔지만
올해 여름도 최강의 더위 같아요.
복날에는 특별한
보양식을 먹는 날이지만
보양식도 귀찮고
여름이 빨리 지나가서
부엌에 들어가는 일이
무섭지 않아
집밥 제대로 해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이번 주에는
입추와 말복이 있어요.
말복이 지나면
더위도 별수 없겠죠.
누가 이런 밥상 좀
차려 줬으면 하는
희망사항으로
오늘의 원플레이트를 소개합니다.
여름 보리밥 원플레이트
보리밥+아욱 된장국
+고춧가루 양념 두부조림
+메추리알장조림
아욱 된장국
아욱은
문 걸어 잠그고
먹는 별미라고 이야기하지요.
토장국이라고도 하는
구수한 된장국은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철마다 나는 채소를 넣어
끓이는 대표적인 서민국이에요.
주재료(2인분)
아욱 200g
굵은 소금 2
대파 1/4대
홍고추․풋고추 1/2개씩
양념장 재료
된장 2
고추장 1
원물 산들애 1
다진 마늘 0.3
참기름(또는 들기름) 1
만들기
★ 요리 시간 30분
1. 아욱은 굵은 줄기는 꺾어 내고, 아욱대는 껍질을 벗긴다.
tip 고구마순 껍질을 벗기듯이 아욱대를 꺾어 껍질을 벗기세요.
2. 아욱에 굵은 소금과 물 1컵 정도를 넣어 손으로 바락바락 주무른다.
tip 소금으로 주무르면 아욱의 풋내가 없어져 맛있는 아욱국을 끓일 수 있어요.
3. 아욱은 물에 씻어 소금기를 걷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찢거나 칼로 썰고, 대파와 홍고추, 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tip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이용해도 돼요. 참기름이나 들기름은 된장, 고추장과 잘 섞어서 국물에 넣어야 기름이 따로 뜨지 않아요.
5. 냄비에 물 5컵을 넣고 양념한 된장을 넣어 풀고 아욱을 넣어 끓이다가, 국물이 끓으면 은근한 불에서 아욱이 누렇게 되도록 은근한 불로 푹 끓인다. 아욱이 부드러워지면 대파, 홍고추, 풋고추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고춧가루 양념 두부조림
변하지 않는
반찬이 있다면 두부예요.
그냥 구워서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고춧가루 팍팍 넣어서
조려도 맛있으니
오늘 밥상에는
옛날 엄마가 차려주시던
밥상처럼 두부조림에
밑반찬, 김치로
밥상을 차려봅니다.
주재료(2인분)
두부 1/2모
소금 약간
물 1/2컵
식용유 약간
조림장 재료
고춧가루 0.5
간장 2
설탕 0.5
청주 1
다진 파 2
깨소금 0.5
만들기
★ 요리 시간 15분
1.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소금을 뿌려 5분 정도 두었다가 키친타월에 물기를 제거한다.
2.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두부를 넣어 중간 불에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tip 두부는 너무 센 불에서 지지면 단단해져서 맛이 없어요.
3. 분량의 조림장 재료를 모두 섞는다.
(고춧가루 0.5, 간장 2, 설탕 0.5, 청주 1, 다진 파 2, 깨소금 0.5)
4. 냄비에 두부를 넣고 조림장을 켜켜이 끼얹고 물을 부어 센 불에서 끓인다. 끓으면 중간 불로 줄이고 조림장을 끼얹어가며 5분 정도 졸인다.
메추리알 장조림
메추리알 장조림을
먹기만 하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요리하는 사람의
수고를요.
삶아서 하나 하나
껍질을 까서
불 앞에 서서 조리기.
그래도 가족들 생각하며
즐겁게 요리를 합니다.
주재료(2인분)
메추리알 1판(25~30개)
꽈리고추 100g
마늘 2쪽
조림장 재료
간장 3
설탕 1
맛술 1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 요리 시간 30분
1. 메추리알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아서 껍질을 벗긴다.
2. 꽈리고추는 씻어서 큰 것은 어슷하게 반으로 자르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3. 메추리알과 조림장 재료를 모두 넣고 불을 약하게 줄여 조림 국물이 자작해질 정도로 조린다.
4. 꽈리고추를 넣어 조린다.
여름 보리밥 원플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