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하무스
중동을 대표하는 소스
터키에 주재원으로 있는
동생이
오랜만에 들어오면서
터키의 마트에서
여러 제품을
들고 왔는데
어찌
먹어야 할지 몰라서
모조리 들고
왔답니다.
오늘 부엌탐구에는
하무스(hummus)를
소개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전문점이 생겨나고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면서
익숙해진 하무스.
중동을 대표하는
소스인
하무스의 정식명칭은
‘하무스 비타히나’입니다.
하무스는 병아리콩을,
비타히나는
타히티 소스를 의미하는데,
삶은 병아리콩에
여러 가지
향신료를 더한
음식입니다.
병아리콩은 이집트콩,
칙피로 우리나라 콩처럼
이제는 흔한
재료가 되었죠.
‘하무스 없는 식탁은
이야기 없는
아리비안 나이트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동에서는
애피타이저로 먹거나
딥 소스 형태로
빵과 채소 등과
함께 먹는답니다.
소문에 의하면~
만수르의 여러 부인 중
가장 예쁜 부인이
아침마다
즐겨 먹는 음식으로
소개되면서
더 핫해졌다고 합니다.
만수르의 예쁜 부인
미모가 이 하무스의
영향이라고
믿어서 일까요?
병아리콩을
그대로 불러 하무스라고
이름 붙여진 만큼
주재료는
병아리콩이에요.
수퍼푸드 중 하나인
병아리콩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었으며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푹 삶은 병아리콩에
레몬즙, 마늘, 통깨,
올리브 오일 등을 넣어
곱게 갈아서
소금과 후춧가루로
기본 간을 하고
기호에 따라 다양한
향신료를 첨가하면
여러 가지 맛의
하무스를
만들 수 있어요.
나초나 바게트 등을
곁들여 먹거나
채소 스틱을 준비해
찍어 먹기도 합니다.
하무스는 콩을 삶아서
갈아 만든 것으로
오래 보관하는 것은
어려우니
개봉을 한 후에는
최대한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