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오이 나박김치
시원한 국물김치
시원한 국물김치가
생각나는 시기입니다.
새콤하게 익은 국물에
소면을 삶아
말아 먹을 생각을 하니
더 군침이 도네요.
어릴 적
나박김치를 담그면
제가 하는 일은
꽃틀로 당근과
배를 찍어서 김치에
넣는 일이었어요.
밥상에
나박김치가 오르면
오빠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골라 먹는 건
달콤한 배였어요.
무와 배가 비슷하니
꽃 모양인 것이 배고
네모난 것이 무라는 건
저만 알았으니까요.
여름이라 배가
맛이 없어 오이로
대신해 봅니다.
나박김치는
오래 두고 먹지 않으니
새콤하게 익었을 때
국수를 말아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담가 먹고
다 먹고 나서
또 담가 드세요.
오이 나박김치
★ 요리 시간 40분
주재료(10인분)
배추 잎 5장
무 100g
굵은 소금 2
오이 1개
미나리 1/2줌
실파 3뿌리
마늘 2쪽
생강 약간
국물 재료
물 5컵
고춧가루 2
매실청 2
소금 약간
1. 배추 잎과 무는 나박하게 썰어 굵은 소금을 솔솔 뿌려 20분 정도 절인다.
2. 오이는 나박하게 썰고 미나리와 실파는 다듬어 2cm 길이로 썰고 마늘과 생강은 채 썬다.
3. 볼에 물 5컵을 담고 고춧가루를 면포에 담아 붉은 물을 들인 다음 매실청과 소금을 넣어 섞는다.
4. 절인 오이와 배추 잎, 무에 마늘채와 생강채를 넣어 섞은 다음 김치 국물을 붓고 미나리와 실파를 넣는다.
오이 나박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