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비빔 수제비
수제비로 여름나기
수제비는 예전 농가에서
여름철에 빼놓을 수 없는
주식이었다죠.
해가 긴 계절인 여름에
쌀과 보리가 떨어지면
질게 반죽한 밀가루나 메밀가루를
수저로 떠 넣어 익힌 수제비는
넉넉한 집에서도
여름철 별미로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철에
웬 뜨거운 수제비일까 하지만
늦더위가 물러가는
마지막 고비인 칠석날에는
반드시 밀전병과 밀국수를
해 먹는 풍습이 있었답니다.
칠석이 지나면
선선해지기 시작해
밀가루 음식이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죠.
지금은 밀가루가 사철 흔하지만
예전에는 밀가루가
여름철이 제철이었죠.
수제비는 반죽 대신
구입하는 것으로 하고
아직은 더우니 뜨거운 장국물 대신
비빔양념장을 곁들여
새로운 형태의 수제비로
열흘 후의
칠석을 맞이해 보세요.
비빔 수제비
★ 요리 시간 30분
주재료(2인분)
수제비 350g(2인분)
양배추 1장
오이 1/2개
당근 1/8개
양파 1/6개
삶은 달걀 1개
양념 재료
고추장 2
고춧가루 1
간장 1
설탕 2
식초 2
매실청 1
깨소금 1
1. 양배추, 오이, 당근, 양파는 채 썰고 삶은 달걀은 반으로 자른다.
2. 수제비는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아 찬물에 살짝 헹궈 물기를 뺀다.
3. 분량의 양념 재료를 섞는다.
(고추장 2, 고춧가루 1, 간장 1, 설탕 2, 식초 2, 매실청 1, 깨소금 1)
4. 볼에 수제비를 담고 양념을 넣어 버무린 다음 그릇에 담고 준비한 재료들을 보기 좋게 올린다.
비빔 수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