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요리]삼색전
아~ 명절이 시작되었구나
명절 준비에
바쁘시죠?!
명절 음식 하면
전을 빼놓을 수 없죠.
생선, 고기, 채소를 손질하여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
기름에 지글지글 굽기 시작하여
냄새가 풍길 때면
‘아~ 명절이 시작되었구나’를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손은 많이 가고
하루 종일 부쳐도
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따끈따끈할 때 먹는 전은
생각만 하여도 군침이 납니다.
요즘은 가족 수도 적고
차례상도 간소화 하는 분위기고,
마트나 시장에서
전을 사먹을 수도 있어
편리하기는 하지만
가끔은 아쉬울 때가 있어요.
이번 명절에 처음으로
전을 부치며
며느리 데뷔를 해야 한다면
예쁜 삼색전으로
점수 좀 따 보세요~
삼색전
★ 요리 시간 50분
주재료(2인분)
깻잎 8장
홍고추 4개
육원전 재료
두부(작은 것) 1/2모
양파 1/8개
당근 약간
쇠고기(다진 것) 200g
부침 재료
달걀 2개
식용유 적당량
소금․덧밀가루 약간씩
쇠고기 양념 재료
다진 마늘 0.5
간장․깨소금 0.3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육원전
1. 두부는 으깨고, 양파와 당근은 다져, 분량의 양념장에 무친 쇠고기와 섞는다.
2. 동글납작하게 빚고 밀가루를 고루 묻힌 후 달걀물을 입힌다.
tip 준비한 재료를 잘 섞어서 오래 치대세요. 대충 섞으면 쇠고기의 지방이 골고루 섞이지 않아 구울 때 모양이 흩어지기 쉬워요. 또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서 부쳐도 돼요.
3. 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육원전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tip 육원전을 부치다 보면 육즙이 빠져 프라이팬이 지저분해져요. 프라이팬에 가득 채워 구운후 키친타월로 닦아 내고 다시 식용유를 두르고 지지는 것이 좋아요.
* 깻잎전
1. 깻잎은 깨끗이 씻어 꼭지를 자르고 큰 것은 반으로 자른다.
2. 깻잎에 육원전 반죽을 넣고 반으로 접거나 깻잎을 좋아 하는 사람은 한 장으로 사각형으로 접는다.
3. 밀가루, 달걀물을 입혀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지진다.
* 고추전
1. 홍고추는 꼭지를 떼고 반으로 잘라 씨를 털어낸 후 속에 밀가루를 골고루 뿌린다.
tip 홍고추 대신 풋고추를 이용해도 좋아요.
2. 육원전 반죽을 채운 다음 속을 채운 면에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히고, 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tip 홍고추나 풋고추전을 붙일 때 속을 너무 많이 채우면 속이 떨어질 수 있으니 평평하게 채우세요.
tip 요리연구가 이미경이 귀띔하는 전 잘 부치는 법
1. 전은 올리브오일보다는 식용유나 포도씨오일을 쓰는 것이 좋다.
2. 달걀은 소금을 약간 넣고 미리 풀어서 준비해야 알끈이 풀어져 전을 붙일 때 깔끔하게 붙일 수 있다.
3. 노란색이 진하게 도는 전을 부치고 싶을 때에는 흰자를 약간 빼고 풀어서 사용한다. 많은 양을 부칠 때에는 치자즙을 약간 넣으면 된다.
4. 프라이팬에 전을 부칠 때에는 한쪽 방향으로 돌려서 익혀 뒤집을 때에는 같은 방향으로 뒤집어야 골고루 잘 익힐 수 있다.
5. 식용유는 전을 부치기 전에 미리 넉넉히 둘러야 전에 많이 흡수되지 않아 느끼하지 않다. 익히는 중간에 찬 식용유를 부으면 전이 흡수를 많이 하고 찬기름으로 전의 온도가 떨어져 맛이 없다.
6. 육즙이 빠지는 고기나 생선을 부칠 때에는 프라이팬에 한번 부친 후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다시 붙여야 전을 계속 깔끔하게 지질 수 있다.
7. 전은 지져서 키친타월이나 쿠킹포일에 얹어 식히지 말고 채반에 얹어서 식혀야 공기가 통하여 보송보송하다. 키친타월은 수분이 빨리 날아가지 않아 전이 상하기 쉽고 눅눅해진다.
8. 먹고 남은 전은 먹을 만큼씩 냉동에 보관해 두었다가 찌개나 전골 등에 넣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