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요리]녹두전
추석맞이 기쁨의 전
음력으로 8월 15일.
가배일, 중추절,
가위, 한가위, 추석.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은
그 이름도 다양하지요.
‘일 년 열두 달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을 만큼 곡식과 과일이
풍요로운 수확철일 뿐만 아니라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때이지요.
추석은 큰 명절 인만큼
지방마다 먹는 음식도 다양합니다.
일 년 동안 정성껏 가꾼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햅쌀로 송편을 빚고
햅쌀, 햇과일,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들과 토란국으로
제수를 마련하여
아침에 차례를 지냅니다.
지금은 추석에 추석특선 영화보기,
가족여행가기, 명절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 가기 등이 익숙하지만
추석에는 달 밝은 밤에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고 강강술래도 하고
또 시집을 가 시댁에서 살던
딸들이 친정집을 찾아
부모님을 뵙고 문안을 드리는
근친도 빼놓을 수 없는
행사였다고 합니다.
근친을 갈 수 없을 때는
시집간 딸과 친정어머니가
중간 지점을 택해서 만나
그리운 정을 나누는 ‘반보기’도
있었다고 하고요.
옛 풍속처럼 강강술래,
반보기, 소놀이는 잊혀져가지만
가을의 여유로움을 가족,
아웃과 함께 나누어 보면 좋겠어요.
녹두전
★ 요리 시간 40분
주재료(4인분)
녹두 1컵 (불린 녹두 2컵)
다진 돼지고기 50g
대파 1대
김치 100g
숙주 50g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돼지고기 양념 재료
다진 파 1
다진 마늘 0.3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녹두는 불려 껍집을 제거한 후 믹서에 곱게 간다.
tip 껍질을 제거할 때에는 불린 물을 버리지 말고 그 물에서 손으로 비벼 씻어 벗겨야 껍질이 잘 벗겨져요.
2. 다진 돼지고기는 분량의 양념 재료로 양념하고 대파는 송송 썰고 김치는 잘게 썰고 숙주는 깨끗하게 다듬어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3. 다진 돼지고기, 대파, 김치, 숙주를 갈아 놓은 녹두를 섞어서 반죽하여 소금으로 간한다.
tip 반죽이 많을 때에는 한꺼번에 반죽하지 말고 부칠 만큼씩 섞어서 사용하세요. 한꺼번에 다 넣어 섞어두면 물이 많이 생겨 전을 부치기가 힘들어요.
4.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떠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tip 녹두전은 뒤집개로 꼭꼭 눌러주면 맛이 없어요.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속까지 잘 익도록 앞뒤로 잘 지지세요.
녹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