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갈치 맑은국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은 입에 물려서
갈치는 칼같이 생겨서
‘칼치’라고도 하는데
예전에는 ‘잔 갈치 사 먹어라’,
‘값싸고 맛 좋은 갈치’라는
말이 있었답니다.
한때는 서민에게 인기 있는
찬거리였지만
지금은 큰 맘 먹어야 하는
고급 생선이 되었죠.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은
즐겨 해 먹지만
갈치 맑은국은
싱싱한 갈치로 만들어야
제 맛이 나서
자주 먹지 않게 되는데
제주 여행에서 맛보았던
갈치 맑은국이 생각나서
만들어 보았어요.
오늘 끓인 갈치 맑은국은
제주도에서 맛본 것만큼 아니지만
갈치와 호박, 얼갈이배추가
제법 잘 어울리네요.
갈치 맑은국
★ 요리 시간 30분
재료(2인분)
갈치 3~4토막
늙은 호박(또는 단호박) 200g
얼갈이배추 1포기
청양고추 2개
멸치 육수 4컵
다진 마늘 1
새우젓 1
소금 약간
1. 갈치는 토막내어 물에 씻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2. 늙은 호박은 씨를 파내고 큼직하게 썰고 얼갈이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3. 냄비에 멸치 육수를 붓고 끓여 끓으면 단호박과 갈치를 넣는다.
4. 다진 마늘, 배춧잎, 청양고추를 넣고 끓이다가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tip 고춧가루를 넣어도 좋아요.
갈치 맑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