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칠리 두부
색다른 두부 요리
가을철 별미라고 하면
전어, 대하,
추어를 꼽게 되는데
그중에 두부와
미꾸라지를 함께 끓인
두부 추탕은
가을이면 양반댁 마님이
은밀히 사랑채로 내가는
‘사랑의 묘약’이라고 하죠.
만드는 방법인
즉, 차가운 두부와 미꾸라지를
솥에 넣고 불을 때면
미꾸라지가 뜨거워진 물을
피하기 위해 두부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가 약이 올라
죽게 됩니다.
두부 추탕은
이런 두부를 썰어서
끓여낸 추어탕이고
그대로 썰어서 두부를
초간장에 찍어 먹기도
하죠.
이런 두부 추탕을
해 보겠다고
냄비에 두부와
미꾸라지를 넣어
끓여보니 예상대로라면
미꾸라지 두부 속으로
파고들어야 하는데
모든 걸 아는 듯
미꾸라지는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고
그냥 물속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하더라고요.
그 이후에는
다시는
시도 하지 않았어요.
본의 아니게
상상하게 되는
요리법을 설명하게
되었네요.
두부 추탕 메뉴는
잊어버리고 맛있는
두부 요리 만들어 드세요.
칠리 두부입니다~
칠리 두부
★ 요리 시간 35분
주재료(2인분)
두부(단단한 것) 1모
소금 약간
녹말가루 1/3컵
식용유 적당량
칠리 소스 재료
토마토 케첩 6
설탕 3
칠리 소스 1
다진 마늘 0.5
물 1/4컵
1.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을 뿌려 10분 정도 두었다가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2. 두부에 녹말가루를 골고루 묻혀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적당량 두르고 노릇하게 지진다.
3. 냄비에 칠리 소스 재료를 넣고 끓인다.
4. 칠리 소스가 끓으면 지진 두부를 넣고 살짝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칠리 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