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고추장 제육볶음
어머니와 간전, 그리고 쉬운 요리
아주 예전에 본 드라마에서
연애 중인 아들이
빈혈이 있는 애인을 위해
엄마에게 ‘간전’을 부탁하더군요.
당연히
아들이 먹고 싶은 음식인줄 알고
정성껏 간전을 만들어 주는데
아들이 만나는 여자가
며느릿감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엄마는
그 간전을 애인에게
가져다 준 사실을 알게 돼요.
울며불며 간전을 얼마나
힘들게 만들어야 하는지
아느냐며
만드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가며
대사를 이어갑니다.
보고 있으니 드라마에
몰입되는 것이 아니라
간전에 몰입이 되더라고요.
저는 딸만 있어
잘 모르겠는데
아들을 특히
사랑하는 엄마들은
그 상황이 되면
배신감도 느껴질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
아들이 먹고 싶다고 한들
너무 어려운 요리,
정성 들여
만들어 주지 말고
쉬운 요리로 만들어 주세요.
고추장 제육볶음
같은 걸로요~
그럼 여자친구
가져다주고 온들
간전처럼
배신감은 안 들 듯해요.
고추장 제육볶음
★ 요리 시간 30분
주재료(2인분)
양파 1/4개
마늘 10쪽
깻잎 10장
대파 1/4대
돼지고기(앞 다리살) 300g
식용유 적당량
참기름·깨소금 적당량씩
양념장 재료
고추장 2
고춧가루 3
간장 2
다진 마늘 1
물엿 1
맛술 1
설탕 0.5
후춧가루 약간
1.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마늘은 반으로 썰고 깻잎과 대파는 두껍게 채 썬다.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섞는다.
3. 돼지고기에 양념장을 넣어 버무려 20분 정도 재운다.
4.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넣어 볶다가 마늘향이 나면 돼지고기를 넣어 볶는다. 돼지고기가 익으면 깻잎과 대파를 넣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는다.
고추장 제육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