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실치볶음
베도차치의 치어, 실치
전문가와 사기꾼.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전문가는 자신이 조사하고
연구한 것에
허점이 있을 수 있고,
아직 모르는 영역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며
조심스럽게 말하는 반면,
사기꾼은 자신이 연구한 것이
충분한 근거가 없음에도
모두 사실인 마냥 말하는
차이점이 있다. ’
라는 글이 적혀 있네요.
실치볶음 만들다가
갑자기 전문가와 사기꾼을
이야기 하니 의아하시죠?
요리를 직업으로 삼은지
이제 20여 년이 흐르니
전문가라는 소리를
듣게 될 때가 많은데
아직도 확신이 가지 않고
모르는 것이 태산이에요.
실치를 모아 포를 만든 것을
뱅어포라고 알고 있었으나
실치는 베도차치의 치어이고
뱅어는 투명하다는 뜻의
‘백어(白魚)’에서 뱅어로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니
실치와 뱅어는
엄연히 다른 생선이죠.
물론 저도 실치와
백어의 실체를 완전히
비교해 본 적이 없으니
이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
확신에 차서
이야기 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잊혀져 가고 사라져 가는
우리 식재료들이 참 많으니
자칫 전문가에서
사기꾼^^이 될 수도 있겠어요.
오늘은 말린 실치라고
알고 있는 실치로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고추장볶음을
만들어 보았어요!
실치와 뱅어의
확실한 차이점을 알고
계신 분들의
생생한 제보 부탁 드립니다~~
실치볶음
★ 요리 시간 20분
주재료(2인분)
실치 50g
식용유 약간
통깨 약간
양념장 재료
고추장 1
맛술 1
물엿 1
설탕 0.5
간장 0.5
물 3
다진 마늘 0.3
1. 실치는 잡티를 골라내고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1분 정도 볶는다.
tip 멸치는 팬에 볶아야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어요.
2.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골고루 섞는다.
3. 냄비에 양념장을 넣고 끓여 바글바글 끓으면 볶은 실치를 넣어 가볍게 버무리고 통깨를 뿌린다.
실치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