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메밀전
겨울밤 간식
경기도에 살지만
강원도가 더 가까워
저는 강원도로 나들이를
자주 가곤 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까지
나들이를 가면 물회나
회를 먹고 오지만
바다까지 보러 못가면
가까운 강원도에서 막국수와
메밀전을 먹고 옵니다.
강원도표 메밀전은
무심한 듯 메밀에 배추와 실파가
한가하게 얹어있지만
그 맛에는 내공이 있어
‘이 맛이 메밀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 놓고 달구어
무꼬랑지에 기름을 적셔
솥뚜껑에 살짝 바른 다음
얄팍하게 부쳐야
맛있는 메밀전이 됩니다.
약간 비스듬한 가마솥은
반죽이 머물러 있지 않고
붓는 순간 얇게 펴지면서
아래로 흐르니
절대 두껍게 부쳐질 수가
없는 거죠.
팬은 평평하여 반죽을 붓자마자
바로 익어버리니
맛있는 메밀전을
부치기는 쉽지 않아요.
없으면 없는 대로,
안되면 안 되는대로~
메밀전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영 못마땅하면
메밀전 먹으러 강원도로
나들이 가야겠어요.
메밀전
★ 요리 시간 30분
주재료(2인분)
메밀가루 1컵
물 1컵+1/2컵
김치 1/6포기
실파 1줌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양념 간장 재료
간장 2
실파 2
참기름 0.5
깨소금 0.5
1. 메밀가루에 소금을 넣고 물 1컵+1/2컵을 넣어 묽게 반죽한다.
tip 거품기로 풀면 쉬워요.
2. 김치는 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짜고 실파는 씻어 물기를 뺀다.
3.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얇게 떠 넣고 김치와 실파를 얹고 앞뒤로 지진다.
4. 분량의 양념 간장 재료를 섞어 곁들인다.
메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