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맛①]Vegetable 고구마
고구마 검정콩밥, 고구마 샐러드, 고구마 찹쌀도넛
“손이 안 가고
가장 쉽게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은 무엇일까요?”
게으른 농부로 살고 싶어 하는
지인이 던진 질문이에요.
그 말에 농사를 좀 지어본 분이
고구마를 추천해 주셨어요.
심어 놓으면 잘 자라서
특별하게 관리하지 않아도
수확하기 좋다고요.
과연 그럴까요?
고구마순을 심어 줄기가
넝쿨이 지면 적당한 시기에
줄기를 끊어줘야
실한 열매를 맺고
열매를 캐낼 때에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캐야
오래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는 것이
고구마랍니다.
어느 농작물이든
정성은 기본입니다.
오늘 소개할 10월의 맛은
고구마 검정콩밥,
고구마 샐러드,
고구마 찹쌀도넛입니다.
고구마 검정콩밥
가을이 되면 텃밭에 심어 수확한
고구마와 콩을 넣어 밥을 지었어요.
달달한 고구마의 맛이
밥과 어울려 그야 말로 꿀맛이네요.
재료(2인분)
쌀 1컵
검정콩 2
고구마 1개
소금 약간
만들기
★ 요리 시간 25분
1. 쌀과 검정콩은 씻어 20분 정도 불린다.
2. 고구마는 껍질째 씻어 껍질째 먹기 좋게 썬다.
3. 쌀과 검정콩은 불린 물을 그대로 사용해서 냄비에 넣고 고구마와 소금을 약간 넣어 밥을 짓는다.
고구마 샐러드
저장 기간이 길다고
마음 놓고 있다가
썩어서 버리는 일이 많은 고구마와
단호박이 주 식재료입니다.
밥반찬으로 내놓기도 하고,
간식으로도 맛보기도 해요.
고구마가 썩기 전에
부지런히 만들어 드세요~
재료(2인분)
단호박 1/4통
고구마 1개
물 1컵
소금 약간
우유 1/4컵
건포도 2
설탕 0.5
만들기
★ 요리 시간 30분
1.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깍둑썰고, 고구마는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깍둑썬다.
2. 냄비에 단호박과 고구마를 담고 물 1컵과 소금을 약간 넣어 익힌다.
3. 단호박과 고구마가 익으면 불을 끄고 뜨거울 때 대충 으깬다.
4. 단호박과 고구마가 식으면 우유, 건포도를 넣어 섞는다.
5. 맛을 보아 단맛이 적으면 설탕을 넣어 섞는다.
고구마 찹쌀도넛
우리 동네에는 오일장이 열리는데,
가을에는 고구마, 더덕,
호박 그리고 버섯이
주를 이룹니다.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힘든 식재료도
구경하고 구입도 하게 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가는 곳은
바로 꽈배기도넛집이에요.
눈앞에서 기름에 튀겨지는
찹쌀도넛, 팥도넛, 꽈배기 도넛들을
한 봉지씩 사게 됩니다.
오일장 도넛이 생각나서
집에서도 찹쌀도넛을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2인분)
고구마 1개
찹쌀가루 200g
중력분 50g
베이킹파우더 3g
설탕 30g
소금 약간
뜨거운 물 6(60ml)
버터 1
튀김기름 적당량
설탕 적당량
만들기
★ 요리 시간 30분
1. 고구마는 쪄서 껍질을 벗긴 다음 으깬다.
2. 볼에 찹쌀가루, 중력분,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을 담고 섞는다.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한다.
3. 반죽이 어느 정도 뭉쳐지면 녹인 버터를 넣고 한 번 더 반죽한다. 말랑말랑해지면 한 덩어리로 뭉쳐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휴지시킨다.
4.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 편 다음 으깬 고구마를 넣고 동글동글하게 빚는다.
5. 170℃의 튀김기름에서 반죽을 넣고 튀기다가 반죽이 떠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 은근하게 속까지 익힌다. 기름을 빼내고 설탕에 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