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요리]삼겹살구이와 봄나물무침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난 적이 있어요. 

대부분 남자들이었는데 
기회가 되어 요리를 
가르쳐 드리게 되었답니다. 

가장 쉽고 간단한 요리를 
가르쳐 드렸는데,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보고 
스스로 놀라더라고요. 

‘요리는 어려운 줄만 알았는데 
해 보니 쉽다’라는 반응과 함께 
직접 만든 요리에 자신감이 
급상승한 분이 다수. 

다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썰고 볶기만 했으니 
간단하고 쉬울 수밖에 없죠. 

아마 요리 재료를 구입하고, 
다듬고, 씻는 과정까지 해야 했다면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요? 

요리는 메뉴를 결정하고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에 
80%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고 
나머지 20% 정도가 
요리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리를 맛보는 과정이 
간단하다고 하여 
요리를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까지 
간단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요리를 맛보는 분들은 꼭~ 
요리를 준비한 분들의 수고를 
한번쯤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맛있게 드세요. 

오늘의 요리는 
삼겹살구이와 
봄나물무침입니다. 

집에서 
일품요리도 먹어도 좋고, 
손님상에 내도 좋아요.    

삼겹살구이와 봄나물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