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식]병아리콩 샐러드
콩! 너는 맛있다!
어릴 적에
콩을 참 싫어했어요.
그런데 지금 떠올려보니
어릴 적에
유난히 콩밥에
콩 반찬이 많았어요.
육류 섭취가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으니
단백질을 콩 요리로
보충하는 일이 흔했던 것 같아요.
콩밥이 밥상에 오를 때면
콩을 골라내는 것이 일이었고
그날은 밥상에서 아버지께
혼이 나는 날이었어요.
혼이 나면
그냥 입에 넣고
꿀꺽 삼켜 버리면 될 것을
왜 그때는 그렇게 싫었을까요?
근데
요즘 딸아이가
저하고 똑 같은 행동을 합니다.
싫은 채소는
다져서 넣어도
알아차려 골라내고 있으니
어릴 적 제가
부모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그대로 받고 있나 봅니다.
콩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콩밥을 잘 하지 않아요.
그런데 병아리콩은
좀 달라요.
이건 먹으면
왠지 포근포근한 감자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할까요?
그래서 요즘 한 봉지
사다 놓은 병아리콩을 불려서
끓이고 조려서 많이 먹어요.
오늘은 푹 삶아서
채소들과 섞어
샐러리를 만들었어요.
병아리콩 샐러드
★ 요리 시간 25분
(콩 불리는 시간 제외)
주재료(2인분)
병아리콩 1/4컵
방울토마토 5개
오이 1/4개
양파 1/8개
소금 약간
드레싱 재료
간장 1
설탕 0.5
매실청 1
식초 2
소금 0.3
다진 마늘 0.5
1. 병아리콩은 물에 담가 3시간 정도 불렸다가 건져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5분 정도 삶아 건진다.
2.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오이와 양파는 병아리콩 크기로 썬다.
tip 오이에 씨가 많을 때에는 반으로 갈라 가운데 씨를 Ⅴ자로 도려내고 썰어요.
3.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섞는다.
4. 볼에 병아리콩, 방울토마토, 오이, 양파를 담고 드레싱을 넣어 버무린다.
병아리콩 샐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