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흑돼지 수육과 자리젓무침
제주도의 맛
부모님의 고향이
제주도이고
할머니는 아직 그곳에서
물질을 하신다는
후배가 있어요.
제주도에 다녀오거나
할머니가 보내주신
싱싱한 해산물 이야기를
할 때면 옆에서 그저
부러워하며
군침만 흘리고
있답니다.
그 후배가
제주도에 다녀오며
제주 흑돼지와
할머니가 담그셨다는
자리젓을 가져왔어요.
할머니가
해 드시는 방법까지
물어 오라고 했더니
수육으로 만들어
자리젓을 얹어 먹는다고
하길래
만들어 보았어요.
자리젓은 자리돔을
소금물에 씻어
소금을 뿌려 만든 것으로
제주도에서는
멜젓과 자리젓은
우리밥상의 쌈장과 같은 역할로
채소쌈에서 고기 요리까지
찍어 먹고 싸먹는
대표 재료랍니다.
자리젓을 뼈째 썰어서
갖은 양념을 하여
돼지고기에 얹어 먹으니
흑돼지의 쫄깃한 맛과
자리젓의 감칠맛이
잘 어울려요.
흑돼지 수육과 자리젓무침
★ 요리 시간 30분
(수육 삶는 시간 제외)
재료(2인분)
흑돼지 300g
대파 1대
양파 1/2개
청주 1/2컵
된장 2
자리젓 50g(2~3마리)
풋고추 1개
통마늘 2통
설탕 0.5
깨소금․참기름 약간씩
1. 흑돼지는 덩어리로 준비하여 큼직하게 2~3등분하여 끓는 물에 대파, 양파, 청주, 된장을 넣고 1시간 정도 푹 삶아 건진다.
2. 자리젓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풋고추는 송송 썰고 통마늘은 편으로 썬다.
3. 자리젓에 풋고추와 마늘을 넣어 섞고 설탕,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tip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으세요.
4. 삶은 흑돼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고 자리젓무침을 곁들인다.
흑돼지 수육과 자리젓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