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 키친 : [6월의맛④]VEGETABLE 양파

요즘 마트에 가면
빛나는 채소가 있습니다.
바로 양파입니다.

이름 그대로 서양에서 온 채소이지만
이제 우리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요긴한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어느 해에는 양파가 풍년일 때도 있고
흉년일 때도 있지요.

풍년일 때에 양파 산지에 가면
도로 곳곳에 농민들이 쌓아둔
양파산성이 목격된다고 합니다.

저장 기술이 발달했다고 하니
‘저온창고에 넣어 두었다가
양파가 귀해지는 철에
내다 팔면 안 될까?’라고도
생각했는데요.
저장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텃밭이지만 농사라는 것을 지어보니
양파 농가가 큰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한 개의 양파라도
알뜰하게 먹으려 노력합니다.

오늘은
양파장아찌,
양파 감자수프,
양파잼,
양파튀김을 소개합니다.

양파장아찌

햇양파가 맛있는 때라
양파장아찌를 담갔어요.
입맛 없을 때
맛보면 좋습니다.

주재료(10인분)
양파(작은 것) 10개

간장물 재료
간장 1컵
물 1/2컵
식초 1/4컵
설탕 3
다시마(5×5cm) 1장

만들기
★ 요리 시간 30분

1. 양파는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어 장아찌용 용기에 담는다.
2. 냄비에 간장물 재료를 넣고 끓여서 뜨거울 때 양파 용기에 붓는다.
3. 뜨거운 김이 날아가면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4. 1주일 정도 지나 간이 배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는다.

양파 감자수프

양파는 껍질을 벗길 때
눈물이 나도록 맵지만
막상 요리를 해 놓으면
달콤한 맛으로 보답하죠.

그래서 너무 많이 넣으면
양파의 달콤함이
다른 재료들의 맛을
감소시킬 때가 있어요.

양파 감자수프는
양파의 달콤함이
수프와 잘 어울려요.

달콤한 맛을 즐기려면
그냥 식빵보다는
마늘빵을 곁들여야 더 맛있어요.

재료(2인분)
양파 1개
감자 1/2개
버터 1
밀가루 1
물 1컵
우유 2컵
슬라이스 치즈 1장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마늘빵 2조각

만들기
★ 요리 시간 30분

1. 양파는 굵게 채 썰고 감자는 납작하게 썬다.
2.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와 감자를 볶다가 밀가루를 넣어 볶는다.
3. 밀가루가 고소하게 볶아지면 물 1컵을 넣어 감자가 절반 정도 익으면 우유 1컵을 더 넣어 끓인다.
4. 감자가 완전히 익으면 불을 끄고 남은 우유 1컵을 넣고 믹서에 곱게 간다.
5. 믹서에 간 재료에 슬라이스 치즈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마늘빵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