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맛②VEGETABLE]무
아삭아삭 무생채, 일본식 무조림, 무 들깨국
김장철.
꼭 있어야 할 김장채소로는
배추와 무가 손꼽히지요.
가을무는 가장 맛있죠!
그래서 가을무는
인삼보다 좋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또 무는 저장성도 좋아요.
항아리에 넣어
겨우내 먹기도 하고,
말려서 반찬으로 먹기도 하죠.
무청도 말려 두었다가
봄, 여름까지 볶아 먹고
끓여 먹을 수 있어요.
무야말로 버릴 게 없는
든든하고 고마운 채소입니다.
달고 맛있는 가을무로
가을밥상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아삭아삭 무생채
일본식 무조림
무 들깨국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아삭아삭 무생채
겨울엔 무나물이 최고죠.
생채로 숙채로
때때로 해초류랑 섞어서도~
무도 결을 따라 잘 썰고
무의 상태에 따라 소금에
살짝 절이거나 그대로 사용하여
맛을 다르게 할 수 있어요.
오늘은 무에 고추장을 약간
넣은 양념으로 무쳤어요.
주재료(2인분)
무 200g
양념 재료
고추장 0.5
고춧가루 1
식초 1.5
설탕 1
다진 파 1
깨소금 약간
소금 약간
만드는 법
★ 요리 시간 20분
1. 무는 약간 굵게 채 썬다.
tip 무는 일정한 두께로 썰어야 양념이 고루 배어 맛있어요
2. 볼에 채 썬 무를 담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조물조물 버무린다.
3. 무의 숨이 죽으면 나머지 양념을 넣어 무가 부러지지 않도록 골고루 버무린다.
(식초 1.5, 설탕 1, 다진 파 1, 깨소금 약간)
일본식 무조림
오늘은 일본식의 무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본식이 오늘 당기지 않는 분들은
한국식으로 해볼까요!
조금 얼큰하면서 걸쭉하게~
주재료(2인분)
무 400g
청양고추 1개
가츠오부시 1줌
다시마 1장
조림장 재료
간장 5
청주 3
맛술 1
설탕 0.5
물엿 0.5
만드는 법
★ 요리 시간 30분
1. 무는 큼직하게 반달 모양으로 잘라 모서리를 다듬어 끓는 물에 3~4분 정도 데친다.
tip 무를 바로 간장물에 조리는 것보다 한 번 끓는 물에 데치면 더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요.
2. 냄비에 분량의 조림장과 다시마, 물 1컵+1/2컵을 넣고 바글바글 끓인다.
3. 조림장이 끓으면 데친 무를 넣고 뭉근하게 중간 불에 조리다가 조림장 국물이 자박해지면 청양고추를 넣고 고추의 매운 맛이 무에 배도록 조린다.
4. 조림장 국물이 1/2컵 정도 남을 때까지 조리다 마지막으로 센 불에서 윤기나게 조린 후 그릇에 담고 가츠오부시를 솔솔 뿌린다.
무 들깨국
들깨의 향을 싫어하는 분도 있지만
신선한 들깨에서 짠 기름은
참기름과의 구분이 힘들 정도로
고소합니다.
들깨 예찬을 하면서 오늘은
시원한 뭇국에도
들깨가루 한 스푼 넣었어요~
재료(2인분)
무(3cm 길이 1토막) 150g
대파 1/4대
들기름 1
물 2컵
참치한스푼 1
다진 마늘 0.5
들깨가루 1/4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 요리 시간 25분
1. 무는 일정한 두께로 채 썰고 대파는 송송 썬다.
2.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무를 넣어 중간 불에서 부드럽게 볶는다.
tip 들기름은 섬유질을 부드럽게 하니 채소를 볶아서 사용하면 더 부드러워요.
3. 물 2컵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국물이 끓으면 중간 불로 줄이고 무가 부드럽게 익도록 끓인다.
4. 참치한스푼과 다진 마늘을 넣고 들깨가루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