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식]국물이 자작한 호박 새우젓볶음
애호박이 하나 있다면
조선 말기에 편찬된
저자 미상의 조리서인
<시의전서>에
호박나물 만드는 법이
나옵니다.
‘어린 애호박을
엽전처럼 썰고
파와 새우젓을 다져 넣고
볶는다.
솥에 기름을 둘러가며
조금씩 넣어 익는대로
호박을 꺼내야
뭉그러지지 않는다.
뚜껑을 덮으면
호박이 물러지고
물이 나와 좋지 않다’고
적혀 있답니다.
오래전부터
새우젓과 호박은
궁합이 맞는
식품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오늘은
물이 나와야 맛이 좋은
호박 새우젓볶음을
만들어 보았어요.
호박이 푹 무르게 익어
호박보다 국물이
더 맛있답니다.
자작한 국물을
떠서 먹는 그 맛이란!
여름이 다가오면
더 맛있게 맛볼 수
있어요.
국물이 자작한
호박 새우젓볶음
★ 요리 시간 20분
재료(2인분)
애호박 1개
양파 1/4개
식용유 적당량
다진 마늘 1
물 1/2컵
새우젓 1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애호박은 반 갈라 도톰하게 반달 모양으로 썰고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썬다.
2.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애호박과 다진 마늘을 넣어 3분 정도 볶다가 양파를 넣고 볶는다.
3. 물 1/2컵을 부어 뚜껑을 덮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10분 정도 끓인다.
tip 애호박이 무르게 익도록 중간 불로 끓이세요.
4. 애호박이 완전히 익히면 새우젓으로 간하고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한 다음 후춧가루를 뿌린다.
tip 애호박볶음은 소금간보다는 새우젓으로 간을 해야 감칠맛이 나요.
국물이 자작한 호박 새우젓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