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뱅어 호두볶음
우리가족 입맛 살리는 반찬
마트에 나가니
건어물 코너에 멸치들 사이로
눈에 띄는 재료가 있어
살펴보니 ‘뱅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있네요.
뱅어포를 만드는 것이
뱅어일텐데
멸치처럼
뱅어를 말려 놓은 것은
처음 본 것 같아요.
뱅어포는 얇은 실치를 말려
만든다고 알고 있었는데
실치와 뱅어는
엄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실치는 베도라치의 치어로
농어목에 들고
뱅어는 바다빙어목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생김새가 비슷하니
‘뱅어와 실치는 같다’라고
잘못 알 고 있게 된 건
우리나라에서 뱅어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뱅어는 살이 투명하여
한자로 白魚(백어)라 썼고,
이 백어가
뱅어로
변한 것으로
다 자라도 살이
여전히 투명합니다.
실치는 바닷물이 얕은
연안에 사는 물고기로
충남 당진, 보령, 태안 등의
앞바다에서 주로 잡혀
봄에는
실치 축제가 열립니다.
뱅어가 좀 더 투명하고
살이 통통하여
그대로 먹어도 비리지 않고
맛이 더 좋네요.
그냥 계속 집어먹다가
이러다 다 먹겠다 싶어
멸치 볶듯이
간장에 볶았어요.
아몬드를
넣고 볶아도 맛있어요.
뱅어 호두볶음
★ 요리 시간 20분
주재료(2인분)
뱅어 70g
식용유 1
다진 마늘 1
호두 1/4컵
통깨 약간
참기름 약간
양념장 재료
간장 2
물엿 1
맛술 2
설탕 0.5
물 2
1.뱅어는 잡티를 골라낸다.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뱅어를 넣어 볶는다.
2. 호두는 기름을 두르지 않고 달군 팬에 넣어 바삭하게 볶는다.
3. 팬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 바글바글 끓으면 뱅어와 아몬드를 넣어 볶는 다음 통깨와 참기름을 뿌린다.
뱅어 호두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