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버터 소스 석화구이
겨울에는 굴이 진리
굴을 석화라고 하지요.
돌에 붙어 하얀 꽃처럼
보인다하여 지은
이름인 듯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큰 굴은 석화라고 하고
작은 굴은 그냥 굴이라고
부르는 일이 많은데
크니까 귀하게 여겨지고
그래서 그 몸값에 맞추어
한자어의 ‘권위’를
입히려는 의도로
보이기도 합니다.
석화를 입속으로 넣는 순간
물컹거리는 석화에서
강렬한 바다향이 나오니
그 맛이 겨울철 석화를
먹는 이유이기도 하죠.
겨울철 석화를 이야기 할 때면
‘카사노바의 음식’이란
이야기를 빼 놓을 수가 없죠.
굴 안에 든 성분들이
성적 에너지를 강화한다는
19금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초고추장의
맛도 강렬하지만
버터소스에 곁들여 먹는
굴맛도 잘 어울려요.
버터 소스 석화구이
★ 요리 시간 25분
주재료(2인분)
석화 10개
굵은소금 약간
버터 소스 재료
버터 3
타바스코 소스 1
레몬 1/4개
1. 오븐팬에 굵은소금을 깔고 석화를 올려 200℃의 오븐에서 7~8분 정도 굽는다.
tip 오븐 대신 프라이팬에 구워도 되는데, 구울 때에는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덮고 익하세요.
2.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녹여 갈색이 나면 타바스코 소스를 넣고 레몬즙을 뿌린다. 익은 석화를 접시에 담고 뜨거울 때 버터 소스를 골고루 뿌린다.
tip 버터 소스는 차가워지면 굳으니, 만들어 두었다가 굳어지면 전자레인지에 가볍게 데워서 사용해도 돼요.
버터 소스 석화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