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말린 묵 버섯볶음
가을에도 건강식
딸아이가
시골로 이사 온 후
농사에 푹 빠졌어요.
딸아이 텃밭에 심어둔 옥수수에서
옥수수를 수확했어요.
비록 옥수수의 알이
반쯤은 빠져 있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토란과 땅콩도
잘 크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학교가 끝나면 도시에서처럼
학원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동네 어르신들의 밭에
다니느라 바빠요.
하루는 하기로 한
숙제를 하지 않아
야단을 쳤어요.
하루 종일 무엇을 하느라
숙제도 하지 않았느냐!
그랬더니
파 모종 옮겨 심느라고
바빴다네요.
에고고~
웃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아이들은 뛰어놀아야 한다고들
주변에서 위로라고 하지만
과연 우리딸아이는
어떤 아이로 자랄까요^^
지난해 딸아이랑
지난해 주워온 도토리를 까면서
참 많은 대화를
나눈 것 같아요.
올해도 도토리 까면서
딸아이랑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겠어요~.
말린 묵 버섯볶음
★ 요리 시간 20분
주재료(2인분)
말린 묵 30g
꽈리고추 4개
식용유 적당량
미니 새송이버섯 8개
양념 재료
간장 2
물엿 1
참기름․깨소금 약간씩
1. 말린 묵은 물에 10분 정도 불려 물기를 빼고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고 큰 것은 반으로 자른다.
2.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말린 묵을 넣어 볶는다.
3. 묵이 부드럽게 익으면 간장, 물엿,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볶는다.
4. 꽈리고추와 미니 새송이버섯을 넣고 살짝 더 볶는다.
말린 묵 버섯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