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초대상]경양식 돈가스
추억식당 오픈!
‘경양식집’
기억하세요?
어릴 적에는 생일날 엄마, 아빠가
특별히 외식을 시켜주셨던 곳이었고,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 한껏 멋을 내고
생일날 만나는 특별한 곳이었답니다.
그럼 그날에는 돈가스 정식,
비후가스 정식이 주 메뉴였어요.
밀가루와 버터를 볶아서 맛을 낸
크림수프가 나오면 소금, 후춧가루를
형식적으로 톡톡 털어 넣고
수프를 먼저 먹어요.
사실 그때는 그게 그렇게
제 입맛에 맞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날이니까 먹었던 것 같아요.
그럼 큰 접시에 넓적한 돈가스와
걸쭉하게 끓인 돈가스 소스,
그리고 밥, 마카로니와 옥수수샐러드,
분홍색 소스가 곁들인 양배추가
세팅되어 나옵니다.
정말 조심스럽게,
나이프로 우아하게 썰어서
먹어야했지요~
저와 같이 경양식집에서
옛추억을 간직하신 분도 계실테고~
경양식집이란 단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오늘은 그 경양식집
돈가스를 만들어
손님초대상의 메인 메뉴로
대접하려고 합니다.
촌스러워도 추억의 힘으로 먹는 맛,
경양식 돈가스예요.
경양식 돈가스
주재료(2인분)
돼지고기 등심 2쪽(3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밀가루․빵가루 적당량씩
달걀 1개
식용유 적당량
샐러드 재료
양배추 2장
마요네즈·토마토케첩 약간씩
마카로니 1/4컵
옥수수(통조림) 1/4컵
마요네즈·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 재료
버터 1
밀가루 2
양파(채 썬 것) 1/4개분
토마토케첩 1/4컵
우스터 소스 2
물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요리 시간 60분
1. 돼지고기는 돈가스용으로 준비해 앞뒤로 얇게 잔칼집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2. 밑간한 돼지고기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순으로 튀김옷을 입혀 170℃의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튀긴다.
3. 양배추는 곱게 채 썰어 마요네즈와 토마토케첩을 1:3의 비율로 섞어서 뿌린다.
4. 마카로니는 끓는 물에 8분 정도 삶아 물기를 빼고 옥수수와 마요네즈,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함께 버무린다.
5. 소스를 만든다.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밀가루를 넣어 은근한 불에서 볶다가 갈색이 나면 양파와 토마토케첩, 우스터 소스를 넣어 볶은 다음 물 1컵을 넣어 멍울지지 않도록 잘 풀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그릇에 튀긴 돈가스와 샐러드를 담고 소스를 뿌린다.
tip 오늘 돈가스를 담은 그릇은
제가 결혼할 때 엄마가 혼수로 해주신
풀세트 그릇 중 하나인데
그때는 최신 유행하는 그릇이었지만
요즘 보니 웃음이 나오는 그릇이 되었답니다.
그러나 저의 경양식 돈가스와는
잘 어울리는 그릇이라 한번 담아보았어요.
경양식 돈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