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콜라비
건강 품은 보라돌이
건강한 음식으로 한때
컬러 푸드가 이슈가
된 적이 있었어요.
컬러별로 구분하여
건강에 이로운 역할 등을
나누기도 했죠.
그중에서 보라색을 대표하는
푸드로는 블루베리나
포도 등의 과일을 제외하고는
가지가 가장 대표적이었어요.
보라색은
안토시아닌이라는
파이토케미컬에 의한 것으로
안토시아닌은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시켜주고,
비정상적인 혈전 생성을
예방해 심장질환 위험률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라색 푸드인 가지의
독보적인 존재에
도전장을 낸 채소가 있으니
바로 콜라비입니다.
오늘의 부엌탐구인
콜라비는 독일어 kohl(양배추)과
rabic(순무)의 합성어로
콜라비의 조상님은
양배추라고 합니다.
족보상으로는
양배추 패밀리이지만
콜라비는 무와 더
가까운 사이네요.
주로 뿌리를 먹지만
무처럼 잎도 먹기도 하고
그 맛은 맵지 않고
당질이 많아 단맛이 나요.
보라색의 껍질이 부분부분
질기기도 하여 벗겨내기도 하지만
그대로 먹기도 해요.
콜라비는 껍질을 벗기고
오이처럼 생으로 먹기도 하고
샐러드에 활용하면
아삭아삭한 맛이
아주 좋아요.
맵지 않아
아이들용 깍두기를
담그기도 하고
김치 소나 나박김치에 넣으면
설탕을 넣지 않아도
자연의 단맛을 낼 수
있어요.
싱싱했던 무도
오래 보관하면 바람이 들어
수분이 줄어들고
질깃한 식감을 주는 것처럼
콜라비도 오래 보관하면
바람이 들어
푸석푸석해져 아삭한 맛이
사라진답니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