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오이채 청포묵무침
오이 색다르게 맛보기
어느 지인의 가족들이
묵을 참 좋아하는데
매번 해 놓아도
맛있는 묵무침이 되지 않아
양념만 버리게 되는
일이 많다고
푸념을 하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이
환자의 증상을 유심히 듣고
진료와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리듯 일단
그 지인의 묵무침
방법에 대해 유심히
들었어요.
일단 넣을 재료를
준비하여 넣고
조리법도 크게
틀리지 않더라고요.
근데 왜
맛이 없다고 할까요?
2차 진단에 들어가 보니
묵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그대로 사용하니
묵이 단단하여
갖은 양념을 넣어
무쳐 놓아도
맛이 없다고
느낀 것 같아요.
묵은 녹말가루로 쑨 것으로
밥이 식으면 찬밥이 되듯이
묵도 쑤어 오래두면
단단하게 굳어버립니다.
그러니 찬밥에
각종 재료를 넣어
비빔밥을 해 놓으면
맛이 없듯
단단하게 굳은 묵무침도
맛이 없게 되는 거죠.
단단해진 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부드럽게 하여
요리하세요.
오이채 청포묵무침
★ 요리 시간 20분
재료(2인분)
청오이 1/2개
소금 약간
청포묵 1/2모
식용유 적당량
참기름 적당량씩
구운 김가루 적당량
깨소금 1
1. 청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어 돌려깎기 하여 채 썬다. 청포묵도 얇게 채 썬다.
2.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청오이를 넣고 소금을 뿌려 살짝 볶아 식힌다. 청포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뺀다.
3. 청포묵에 소금 약간, 참기름을 넣어 밑간한다.
4. 청포묵에 볶은 청오이를 넣어 버무린 다음 구운 김가루와 깨소금을 뿌려 살짝 버무린다.
오이채 청포묵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