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라 치나타 히말라야 소금
꽃처럼 곱구나~
소금은
요리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심 분야입니다.
좋은 소금은 확보해야
일 년 동안 두고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까지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봄이면 소금을 사서
공기가 잘 통하고
햇볕이 강하지 않은 곳에
공간을 마련하고
간수가 빠질 수 있도록
나무 같은 것을 고여
쌓아 둡니다.
간수가 빠지면
그 간수는 모아서
두부를 만들고요.
소금은 보송보송해지고
간수가 빠져서 단맛이 나는
소금으로 변신합니다.
간수가 잘 빠진
맛있는 소금이 맛있는 장도 만들고
김치, 장아찌, 젓갈까지
만들어 내요.
그런데 요즘 간수를 빼서
요리하는 집은 찾기 힘들죠.
일단 된장, 간장, 김치, 젓갈 같은
저장 음식은 담그지 않게 되면
소금을 사용할 일이
많지 않으니까요.
또 저염식 열풍으로 소금은
멀리 해야 하는 음식으로
여기고 있어
소금은 점점 소외를 받고 있어요.
오늘의 부엌탐구는
요즘 건강한 소금으로
인기 상승 중인 핑크 소금중에
‘라 치나타 히말라야 핑크 소금’입니다.
히말라야 산악 자락에서 만들어진
핑크색을 띤 천연 암염이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염전에서
만들어지는 바닷물 소금과는
태어난 곳이 다르죠.
또 소금은 흰색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핑크색이라
히말라야소금보다는 핑크 소금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어요.
라 치나타(La Chinata)는
뷰티 제품에 관심이 있거나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분들에게는
익숙한 브랜드인데요.
스페인의 건강한 올리브를 가공하여
식품, 음료, 화장품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고 있어요.
라 치나타는 1932년 스페인의
시에라 데 가타(sierra de gata) 지역의
올리브 숲을 경작하여 깨끗하고
순수한 올리브오일을 탄생시켰어요.
그리고 건강한 자연음식의
섭취를 위한 ‘라 치나타 미식’라인을
론칭하여 과일 식초, 꿀, 소금 등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생산 연구하고 있답니다.
라 치나타 히말라야 핑크 소금은
용해가 빠르고 미네랄과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하여
소금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어요.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나
오래 저장하는 저장식보다는
바로 요리해서
바로 먹는 요리에
더 적합한 소금입니다.
사용해 보니 육류를 굽거나
생선을 구울 때 마지막에
뿌려 먹거나 나물 무침에도
잘 어울려요.
아무리 좋은 소금도
요리에 넣어야 그 맛이 나고
효능이 나타나니
핑크빛이라고 예쁘다고
장식용으로 사용하시면
안 돼요~
맛있는 요리에 어디에든 넣어야
소금의 역할을 다하니
꼭! 요리에 사용하세요.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