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그릭 요거트
매일 먹고픈 슈퍼푸드
2006년,
미국의 <헬스>지가
5대 슈퍼푸드를
선정하였습니다.
올리브오일,
렌틸콩,
낫토,
김치
그리고 그릭 요거트.
미국에서 선정한
슈퍼푸드에
김치가 들어갔으니
세상 많이 변했네요.
김치와 함께 ‘발효’라는
공통점이 있는
그릭 요거트가
오늘의 부엌탐구입니다.
리코타 치즈야?
요거트야?
이들은
우유에서 탄생한
사촌관계쯤 되는
유제품입니다.
일반적인 요거트는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것이지만
그릭 요거트는
이름에서 이미 알 수 있듯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지방에서
만들어 먹는
전통적인 방식의
요거트입니다.
인공적인 첨가물이 없이
원유를 오래 끓여서
농축시킨 다음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후
유청을 제거하여 만들어
수분이 적고
질감이 단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처음 맛보게 되면
리코타 치즈나
크림치즈와 같은
느낌이 들죠.
집에서는
원유를 농축시키기 어려우니
우유에 일반 요거트를 넣어
발효시켜
요거트를 만든 다음
아주 고운체에 걸러
유청을 빼면
단단한 그릭 요거트와
유사한 형태의 요거트를
만들 수 있어요.
전통 방식과는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형태가 만들어지니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그릭 요거트는 특히
오이와 찰떡궁합이에요.
오이와 토마토, 양파 등의
샐러드 채소를 준비하여
그릭 요거트를 곁들이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그릭 샐러드를
맛볼 수 있어요.
또 일반 요거트처럼
그릭 요거트에 과일이나
잼 등을 곁들여도 좋아요.
치즈처럼 빵에 발라
먹어도 되고요.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