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골동반
정성을 다해 비빔밥
골동반(骨同飯, 혹은 骨董飯)
혹은 화반(花飯)이라 불렸는데
골동반의 경우 한자는
‘어지럽게 섞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골동반이라는 말보다는
비빔밥이 더 익숙하죠.
비빔밥이 처음으로 등장한
문헌은 1800년대 말엽에
간행된 <시의전서>라는
조리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지럽게 섞는다’는 것은
잘 지은 밥에
몸에 좋은 온갖 채소와
약간의 쇠고기,
그리고 여기에 고추장이나
간장을 넣어
섞기 때문이겠죠?
지방마다 나는 재료가 다르니
비빔밥에 올리는 재료도
달라지죠.
색색의 채소와 고기,
달걀지단까지 올려
화려하여 백화요란(百花燎亂),
즉 ‘온갖 꽃이 불타오르듯이
찬란하게 핀다’고 표현합니다.
한 그릇에 고루 들어 있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어요.
오늘은
가족들의 영양식으로
정성껏 비빔밥을 만들어
보아도 좋겠어요.
골동반
★ 요리 시간 45분
주재료(2인분)
불린 표고버섯 2장
쇠고기(다진 것) 50g
무(4cm 길이) 1/2토막
오이 1/2개
소금 적당량
식용유 적당량
고사리 50g
도라지 50g
국간장·참기름 약간씩
물 3
달걀 1개
다시마 (10cm) 1장
밥 2공기
참기름 적당량
쇠고기·표고버섯 양념 재료
간장 1
설탕 0.3
다진 파 1
다진 마늘 0.5
참기름·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약고추장 재료
쇠고기(다진 것)50g
고추장 3
간장 1
물엿 0.5
다진 파 1
다진 마늘 0.3
다진 잣가루 1
참기름 1
물 1/4컵
1. 표고버섯은 채 썰어 쇠고기·표고버섯 양념 재료에 쇠고기와 함께 각각 양념하여 버무린다.
tip 불린 표고버섯은 물기를 꼭 짜고 가을게 채썰어 주세요.
2. 무는 채 썰고 오이는 둥글게 썰어 각각 소금에 절여 물기를 짜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각각 볶는다.
3. 고사리와 도라지는 먹기 좋게 썰어 국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 프라이팬에 각각 볶은 후 물 3을 넣어 부드럽게 볶는다.
4. 달걀은 흰자, 노른자로 나누어 각각 소금을 넣고 섞어서 지단을 부쳐 가늘게 채 썬다.
5.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시마를 튀겨 기름기를 빼고 잘게 부순다.
tip 다시마는 기름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타기 쉬워요. 마른 재료이므로 160℃ 정도에서 가볍게 튀겨 다시마가 바삭해지면 건져 기름기를 빼세요.
6. 약고추장을 만든다. 다진 쇠고기를 볶다가 나머지 양념을 넣어 걸쭉해질 때까지 3분 정도 중간 불로 볶는다. 밥에 볶아 놓은 쇠고기, 표고버섯, 무, 오이, 고사리, 도라지를 넣어 섞은 다음 참기름을 넣는다. 비빔밥에 지단과 다시마를 올리고 약고추장을 곁들인다.
tip 고추장은 볶으면 타기 쉬우니 양이 적을 때에는 너무 큰 팬을 사용하지 말고 작은 팬에서 타지 않도록 볶으세요.
골동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