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시래기밥
입맛 없을 때 쓱싹쓱싹
지구상에 우리만큼
다양한 풀을 먹는 민족은
드물다고 하죠.
어느 칼럼리스트는
그 이유로 풀에
영양이 많지 않기 때문인데,
이 풀을 많이 먹었다는 것은
다른 먹을 것이
많지 않았다는 의미이며,
또 우리나라가
금수강산이라고 하지만
초근목피로 버텨야 하는
거친 땅이기 때문이라고
쓴 글을 읽었어요.
먹을 것이 풍부해지고
또 농업기술도 발달하여
초근목피로 고생을 하지 않는
요즘이야 말로
풀(나물)을 많이
먹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풀의 풋내를 없애기 위해
삶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비록 고유의 맛보다
양념의 맛이라고들
이야기도 하지만
나물의 풍부한 섬유질은
현대인에게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시래기나물은
대표적인 나물이죠.
된장국으로,
나물로 먹어도 좋지만
오늘은 시래기밥을 지어
양념장에
쓱쓱 비벼 먹어요.
시래기밥
★ 요리 시간 30분
주재료(2인분)
쌀 1컵
시래기(삶은 것) 100g
국간장 1
들기름 2
물 2컵
양념장 재료
간장 3
고춧가루 0.3
실파(송송 썬 것) 2
참기름 1
깨소금 0.5
1. 삶은 시래기는 송송 썰어 국간장 1, 들기름 2에 조물조물 무친다.
2. 쌀은 씻어 20분 정도 불렸다가 물기를 뺀다.
3. 냄비에 쌀과 시래기를 넣고 물 2컵을 넣어 밥을 짓는다.
4. 밥에 뜸이 들면 섞어서 밥공기에 담고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섞어 곁들인다.
시래기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