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바나나쌀케이크
리봉케이크의 시그니처 레시피
20대에 알게 된 지인 중에는
20대에는
그다지 친분이 없었지만
30대가 되면서
공감대가 조금씩 형성되고
40대가 되면서
더 큰 공감대가 형성된
이들이 있어요.
‘아~’ 하면
‘어~’ 하고 알아들어 주니
얼굴 한번 보는 것으로도
기분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속이 답답할 때에는
한 번씩 만나게 됩니다.
오늘 부엌탐구에는
그런 지인과 그 지인이 만드는
바나나 쌀케이크가 주인공입니다.
후배이지만 인생에서는
저보다 먼저 육아를 경험했답니다.
그래서 아이의 성장과
학교생활을 비롯한 교육 등은
언제든 친절히 답을 해주는
선배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요즘 우리의 공감대의 중심에는
딸이 있습니다.
딸아이들 때문에
속상한 이야기를
한바탕씩 하고 나면
속이 후련해지면서
웃음도 한바탕 나고
아이들 때문에 속상한 것이
잊혀 지기도 합니다.
이런 우리처럼 딸아이들도
‘엄마들의 뒷담화’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야기 하면서
또 한바탕 웃으니
시작은 우울했으나
마무리는 즐겁게 끝납니다.
맛있는 음식 이야기
앞에 사설이 길었죠.
손재주 있는 이 후배는
망원동에서 ‘리봉케이크’ 공방을
운영하는 ‘봉윤이’라고 합니다~
예쁜 앙금케이크를 만들고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항상 즐겁고 명쾌한 성격처럼
떡에 앙금 플라워도
조화롭게 잘 피우고 있어요.
아이의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늘 많아
앙금 케이크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양의 떡을
계속 개발하고 있는데요.
어느 날은 바나나 모양의
폭신폭신한 설기떡에
달콤한 바나나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가져왔더라고요.
그래서 자랑해 봅니다~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
* 꽃 피고 떡 찌는
리봉케이크의
떡 구경하실 분은~
인스타 rebong_cake
블로그 blog.naver.com/poplady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