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피코크 커리(무르그 마크니, 징가 마살라)

오늘의 부엌탐구는
레트로트 식품인
커리 제품입니다.

‘카레’라고 하면
노오란~ 분말가루를
걸쭉하게 풀어
엄마가 멀리 외출하시기 전
끓이시던 음식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커리’라고 하면
인도 향기가 폴폴 나는
음식이 떠올라요.

그래서 오늘은
‘커리’라고 적을게요.

커리는
마살라(혼합 향신료)를 넣어 만든
인도의 음식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마살라가 양념이라고 한다면
커리는 국 또는
찌개 같은 존재입니다.

집집마다 엄마가 끓이는 국,
찌개에는 양념하는 방법들이 다르니
그 맛도 다르죠.

인도에서는 집집마다
마살라를 달리 사용하여
커리의 맛도
아주 다양합니다.

인도는 넓은 땅에
많은 사람들이
비좁게 살고 있는 나라이니
엄마들의 손맛 비법도
참 다양하겠죠^^

커리가
인도만큼 유명한 곳은
영국과 일본이죠.

영국은 인도를 오랫동안
식민지화 하면서
인도의 커리, 차 등을
자국으로 옮겨가
영국식문화를 만들었어요.

또 영국을 애정하는 일본은
영국의 커리, 차를
일본으로 옮겨갔죠.

우리가 맛보고 있는
인도식 커리도
영국과 일본을 거치면서
순화된 영국, 일본식 커리에
가까워요.

인도의 커리는
향신료가 강하고요.

마살라와 채소들을
무르도록 익히거나
갈아 끓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색도 재료에 따라서
다양해요.

또 남쪽의 커리는
우리 국처럼
묽은 것들도 많아요.

신세계에서 만든
피코크 커리 제품인
무르그 마크니, 피코크 징가 마살라는
인도풍 레트로트 커리입니다.

무르그 마크니는
토마토와 크림으로 만든
부드러운 치킨 커리예요.

일반적으로 마크니는
크림이 들어간 부드러운 형태의
커리 제품에 붙이는
메뉴명입니다.

정통 인도 향신료 소스인
마살라 그레이비를 넣어
달콤 시큼한 향이 나면서
밥이나 면에 곁들이거나
빵에 찍어 먹어도 좋아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순화된 커리 제품으로
인도 요리 전문점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징가 마살라는
인도 남부식 커리,
토마토 버터 소스와
스파이시한 향신료로 만들어
매콤한 왕새우 바비큐 커리라고
소개되어 있어요.

인도는 베지테리안들이 많은데,
일부 남인도에서는
해산물들이 많아
해산물이 들어간 커리들을
맛볼 수 있어요.

그래서 남부식 커리라고
한 것 같아요.

스파이스 삼바 마살라를 사용하여
매콤하면서도
커리향을 살린 제품입니다.

전자레인지 2분,
끓는 물 3분이면 끝~

데워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가정 간편식
또 한 가지 추가요~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