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바로먹쿡 나물블럭
이렇게 고마운 간편식이라면
가을 햇볕에 잘 말려둔
나물들은 불리고 끓여서
정월 대보름까지
겨우내 묵은 나물로
만들어 먹었어요.
마른 나물은
신선한 나물과는 달리
깊은 맛이 있지만,
잘 불려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일단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끓이기만 한다고
부드러워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불리고 끓이기를 밀당하듯
잘해야 속까지 부드러우면서
그 형태도 그대로 유지된
부드러운 나물이 됩니다.
그래서 점점 마른 나물을
직접 불려서 해 먹는
가정은 없어지고 있어요.
불린 나물을
마트에서 사 오거나
마른 나물은 먹지 않는 일이
많아진 것 같아요.
참 맛있는데~
나물로, 국으로,
밥으로, 조림으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제품이
오늘의 부엌탐구 대상입니다.
‘바로먹쿡’의
동결건조 나물과
매생이입니다.
시래기, 취나물, 곤드레,
매생이가 있어요.
1인 가정이 늘어나면서
1인용 마른 나물을
블록 형태로 만들어
나물 손질의 긴긴 과정 없이
그대로 쌀에 넣으면
밥이 만들어지고
국물에 넣으면 국이 됩니다.
불려서 나물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한 봉지에 담긴 양이 적으니
바로먹쿡의 나물은
2~3봉지는 불려야 해요.
이 나물 블록은
동결건조로 부피는 줄이고
영양소 파괴는 최소화했으니
자주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개별 팩으로 포장되어 있어
먹다가 남길 필요가 없으니
버려지는 것이 없을 듯합니다.
각종 나물은
된장국에 넣으면
간편하게 맛볼 수 있어요.
매생이는
라면에 한 봉지 넣으면
특별한 라면이 됩니다.
바로먹쿡의 나물 블록은
비상용으로 준비했다가
사용하면 좋아요.
* 바로먹쿡의 나물 블록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