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녹두 국수
여름 국수 한 그릇
빈대떡
숙주나물
녹두 고물떡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들의 공통점은
녹두에서 만들어지는
패밀리들이에요.
녹두 전분으로 청포묵을 쑤고
녹두를 갈아서 빈대떡을 만들고
싹을 틔우면 숙주나물이 되고
녹두를 거피하여 찐 후
볶으면 녹두 고물이 되죠.
청포묵에는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를 넣어
탕평채라는 음식을 만들어
당파 싸움이 심하던 시절
서로 협력하자는 탕평책의
격론을 펴는 자리에 처음 등장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빈대떡은 귀한 손님을
접대하는 데 올린다고 하여
빈대떡이라하였죠.
녹두 고물은
제사상에 올리는 떡의 고물로
활용하였으니
녹두로 만든 음식들은
모두 의미가 있고
대접 받는 음식이었네요.
제주도에서 직접 키우셨다며
귀하고 귀한 녹색 껍질이
그대로 붙어 있는
녹두를 선물 받았어요.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하다
오늘은 국수로 만들어 보았어요.
따끈하게 끓여도 되고
시원하게 끓여도 되는데
오이채 올려
시원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녹두 국수
★ 요리 시간 40분
재료(2인분)
녹두 1컵
물 5컵
소면 2인분
오이 1/4개
소금 약간
1. 녹두는 잘 씻어 냄비에 넣고 물 3컵을 부어 끓인다.
2. 녹두는 손가락으로 비벼 부드럽게 으깨지면 불을 끄고 으깨어 체에 내린다.
tip 물이 너무 많이 졸아들어 빡빡해지면 물을 약간 넣어 으깨면서 체에 내리세요.
3. 녹두의 열기가 빠지면 찬물 2컵을 넣어 섞는다.
4. 끓는 물에서 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고 오이는 곱게 채 썬다. 그릇에 소면을 담고 오이채를 올리고 녹두물을 부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녹두 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