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장바구니]존 루이스 백화점
영국 백화점 키친웨어 구경
영국이
모든 것에 자존심을 세워도
식탁에 오르는
음식에 있어서는
스스로 겸손해진다고 합니다.
영국인들은
프랑스인들을 썩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프랑스인들의
음식문화 만큼은 인정한답니다.
고든램지, 제이미 올리버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도
만드는 음식들의 대부분은
프랑스나 이태리 음식들이니
영국에 특별한 음식이 없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고든램지와 제이미 올리브도
쇼핑하러 올 것 같은 영국의 대표 백화점
존 루이스(John Lewis)입니다.
도시에 방문하면서
그 지역의 대표 백화점에
안 가면 서운하죠.
주방 가전제품과
키친웨어을
열심히 보고 왔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이 제품 인기죠.
냉장고와 오븐 등의 인기로
인테리어 관련 잡지에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제품입니다.
컬러감 참 좋죠.
오븐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범랑 형태의
재질들이 많이 있어요.
아!
탐나는 제품들이
점점 많아져요.
빵을 먹는 식문화답게
토스터가 정말 다양해요.
색감에서부터 디자인,
그리고 사이즈까지!
영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아마 밥통에서
이런 느낌이 들 거예요.
여러 가지 모양과 색감,
그리고 사이즈 다른 밥통이
얼마나 특별하게 느껴지겠어요^^
전기 주전자는
토스터와 세트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요.
빵을 보관하는 보관함을
비롯한 소품들도
눈에 띄었어요.
와플메이커도
이제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죠.
디자인이 심플하면서
견고해 보이네요.
어딜 가나
시선을 사로잡는 색감.
'나는 르쿠르제'
몇 년 전 만큼
그 인기는 많지 않지만
여전히 주류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티팟들이에요.
예전에 특별한 감각이 있어야
특별한 식탁을
만든다고 생각했는데요.
요즘은
예쁜 키친웨어들이
많이 생겨나니
그냥 올려만 두어도
특별한 식탁을 만들 수 있어요.
과일 전용 커팅 보드와
나이프.
제이미 올리브가 나오는
영상들 보면
참 자주 사용하는 도구예요.
마늘도 고추도 빻고
소스도 으깨고.
우리 어머니들이 사용하는
분마기와 같죠.
욕심을 부르는 그릇들~
갖고 싶은 욕망,
그러나 가질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속상할 때가 있었는데요.
세상을 살아가다보니
인생에는 그런 현실들이 많아서
이제 체념하는 방법도
나름 터득하게 된 것 같아요^^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으로~
우리 집 식탁에 얹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다는
먼지 많이 쌓이면
어찌 청소를 하나~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ㅋㅋ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었던 웨지우드.
원 없이 구경한
영국의 백화점 그릇들~
다양한 주방 도구들.
모던하고 깔끔한
그릇들~
여전히 인기 몰이중인
나무도마들.
나무도마 중에는
빵을 자르는 커팅보드나
치즈를 자르는 용도의
커팅보드가 많아요.
하나씩 포인트가 되는
소품들이 눈에 띄네요.
올리브와 올리브오일,
발사믹을 담는 세트.
백화점은 윈도우 쇼핑을
하는 곳으로
정의하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에도 요즘은
웬만한 상품들을 다 구매할 수 있어
여행 중에 애쓰면서
짐을 지고 올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존 루이스에서의
윈도우 쇼핑, 즐거웠습니다.
글과 사진· 이미경(요리연구가)
시골 농가를 얻어 텃밭을 가꾸며 건강한 시골 음식을 연구하는 요리연구가로 쿠킹 스튜디오 '네츄르먼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친근한 식재료에 다섯 가지 과정을 넘기지 않고 갖은 양념을 배제한 심플하고 건강한 음식'을 만듭니다.
지금까지 만든 책으로는 <도시맘의 시골밥상> <오븐 요리> <집에 가서 밥 먹자> <아이 요리> <밥 먹는 카페> 등이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pout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