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무술년長壽밥상]대추양갱
새해에 맛보는 장수 간식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든는 것일게다.
대추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장석주 <대추> 중에서
대추는 우리나라의 관혼상제에서도
빠뜨릴 수 없는 귀한 제물로
결혼식 폐백을 드릴 때도
줄줄이 아이를 낳기 바라는 마음으로
장수와 다복을 기원하며
대추를 던졌다고 합니다.
‘대추 세 개로 한 끼 요기를 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몸에 기운을 더해 주니
대추 양갱 먹고
더 힘을 내세요.
대추 양갱
★ 요리 시간 30분
재료(8인분)
한천 10g
물 2컵
설탕 1/2컵
흰 팥앙금 200g
대추 200g
1. 대추는 돌려깎기하여 씨를 빼내어 과육과 씨를 각각 끓인다.
2. 대추씨는 10분 정도 끓여 체로 건져 버리고 냄비에 물과 과육을 넣고 끓여 끓기 시작하면 과육이 푹 무르도록 30분 정도 더 끓인다. 과육을 체에 내리거나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tip 과육의 물이 많으면 양갱을 만들어 두었을 때 단단하지 않고 무르며 대추의 향도 진하지 않아요.
3. 한천은 물에 넣어 10분 이상 불린 후 물 2컵을 붓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저으며 녹인다.
tip 한천은 재래시장 건어물 가게나 베이킹숍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가루 한천을 사용해도 좋아요.
4. 설탕을 넣어 녹인 후 흰 팥앙금을 넣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가며 끓인다.
5. 대추고를 넣어 잘 섞은 후 적당한 그릇에 부어 굳힌다.
대추양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