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탐구]미실란 오색 미숫가루
일 년 내내 간식대장
어릴 적 엄마는
여름에
학교에서 돌아오면
간식을
만들어 주셨어요.
스텐 그릇에
걸쭉하게 탄
미숫가루에
달달하게 설탕을
듬뿍 넣고
큰 얼음덩이를 하나
동동 띄운 미숫가루.
얼음이 완전히
녹지 않아서
미지근한 미숫가루를
기다리지 못하고
한 그릇
마셔버렸지요.
그래도 갈증이 해소되고
허기도 잊게 했어요.
오늘의 부엌탐구는
미실란
오색 미숫가루입니다.
미숫가루는
쪄서 말린
곡물가루를 뜻하는
‘미시’와
‘가루’ 합쳐진 말이에요.
‘미시’ 자체가
쪄서 말린 가루를 뜻하므로,
‘미숫가루’는
‘가루’라는
같은 말이
중복된 말이라고
합니다.
미실란의
발아오색 미숫가루는
국내산 친환경 곡물과
유기농 발아 오색미로
만든 제품이에요.
미숫가루가
오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발아현미, 발아적미,
발아녹미 등의
기능성 쌀과
현미, 백미를
잘 블렌딩하여
만들어서
오색 미숫가루입니다.
미실란 미숫가루를
물이나 우유에
타서 먹게 되면
첫맛은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설탕 등의 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단맛이 없으나
마시다 보면
곡물의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기능성 쌀인
발아녹미는
엽록소가 집적된
기능성 쌀로
우리 고유의 토종찹쌀인
청량미로
동의보감에도
그 기능성이 언급되어
있답니다.
발아현미는
대표적인 약쌀로
비타민 E군, 칼슘,
비타민 B1, B2, 나이신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발아적미는
우리 고유의 쌀로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된
우수한 품종으로,
항산화 물질인
탄닌계가
풍부하답니다.
미실란 오색 미숫가루는
18g씩 소포장 되어
보관과 휴대가 편리해요.
그리고 미숫가루 전용
셰이크 용기가 들어 있어
아침 식사로,
간식으로 좋아요.
미숫가루는
여름에만 마시는 거라고
오해하지 마세요.
한 잔씩 마시며
추억도 떠올리고
건강도 챙기고
탄산음료에
길들여진 입맛도
챙겨보세요.
글. 요리연구가 이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