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무밥
따끈따끈 밥
겨울에
고마운 식재료 중에
하나가
무입니다.
가을에 수확해 놓은 무는
김장에 사용하고
무청은 처마 끝에 매달아
겨울의 추위와
한낮의 햇볕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잘 마르고 있어요.
무는 얼지 않도록
항아리에 넣어 보관하고
그 중에 몇 개는
무말랭이로 말리고 있어요.
짭짤하게 무치기도 하고
오징어나 홍어무침에 넣으면
물도 생기지 않고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나 맛있죠.
그리고 장날에 나가
무말랭이를
뻥튀기 아저씨께
튀겨 달라고 해서
둥글레, 뚱딴지,
결명자와 함께 넣어 끓이면
겨우내 따끈한 건강차로
마실 수 있어요.
오늘은 사다 놓은
슈퍼곡물인 퀴노아를 넣어
무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무밥
★ 요리 시간 20분
주재료(2인분)
쌀 1컵
퀴노아 2
무(4cm 길이) 1/4토막(100g)
해물한스푼 1
물 1컵
양념장 재료
간장 2
송송 썬 실파 2
참기름 1
깨소금 0.5
1. 쌀과 퀴노아는 물에 씻어 30분 정도 불린다.
2. 무는 4cm 길이로 일정한 두께로 채 썰어 해물한스푼을 넣고 버무려 물이 생길 때까지 둔다.
3. 밥솥에 쌀과 퀴노아를 넣고 무를 얹은 다음 물 1컵을 부어 밥을 짓는다.
4. 뜸이 들면 밥과 무를 가볍게 섞고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섞어 곁들인다.
무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