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명이나물장아찌
봄나물 천국
쌉싸래한 맛이 마늘을
먹는 것 같은 녹색나물이
바로 명이나물이에요.
생으로 먹기보다는
주로 장아찌를 먹는데요.
울릉도 명이나물이
가장 유명하죠.
울릉도가 오징어로만
유명한줄 알지만
사실은 다양한 산나물도
많이 나는 곳이랍니다.
명이나물은 백합과의
‘산마늘’을 말하는데
울릉도 개척 당시
겨울철 눈이 많이 와
봄철 먹을거리가 없을 때
뿌리가 마치 마늘처럼 생긴
산마늘을 먹으며
명을 이어갔다고 해서
‘명이’로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명이나물은
겨우내 자라나 눈이 녹을
4월 초순이면
세상의 빛을 보며
잎이 만개하기 시작하는데
독특한 마늘향이 있어
고기를 싸서 먹을 때는
마늘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이 외에도
명이는 먹는 방법이
다양한데요.
된장에 찍어
그냥 먹기도 하고
간장에 절여
먹기도 합니다.
각종 양념을 넣어
겉절이 형태로 먹거나
뜨거운 물에 데쳐
간장과 식초에
무쳐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생으로 나온
명이나물이 있어
오늘은 장아찌로
담갔습니다.
명이나물 장아찌
★ 요리 시간 20분
주재료(10인분)
명이나물 150g
간장물 재료
간장 2컵
설탕 1/2컵
식초 3/4컵
청주 1/4컵
1. 명이나물은 씻어서 물기를 잘 제거한다.
2. 냄비에 분량의 간장물 재료를 넣어 팔팔 끓인다.
3. 명이나물을 밀폐용기에 담고 뜨거운 간장물을 붓는다.
tip 간장물이 완전히 식으면 명이나물을 뒤집어서 꼭꼭 눌러 뚜껑을 덮어 보관하세요.
2~3일 후에는 먹을 수 있어요.
* 명이나물 장아찌는 양념장에 푹 잠기도록 하여 냉장 보관하면 3개월 이상 보관 가능하니 양념에 뜨지 않도록 꼭꼭 눌러주세요.
명이나물 장아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