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요리]부추 해물전

부산에 큰아버지,
큰어머니가 계세요.

아들이 많은 저희 집안에
막내로 딸인 제가 태어났다고
두 분이 엄청
예뻐해 주셨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큰어머니는
저를 다 커서도
업어주셨답니다.

가끔 한 번씩 큰댁에 가면
제가 좋아한다고 부추전을
만들어 주세요.

부산이다 보니
온갖 해산물을 다져 넣어서
야들야들한 부추를
넉넉히 넣어 얇게 부쳐요.

경상도에서는
정구지전이라고 하지요.

해산물의 맛과
부추의 향이
아주 잘 어울려
정말 정말 맛있어요.

부추 해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