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장바구니]양평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다 안토니오
우리 동네 맛마실
우리동네 있는
이탈리안 파인다이닝
다 안토니오.
물 좋고
공기 좋은,
그 중에서도 더 좋다는
옥천면에 있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안토니오 셰프가
오랜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와
텃밭을 일구고
요리도 하고
빵도굽고
쿠킹클래스도 진행하는
연구소이자
레스토랑이랍니다.
제가 꿈꾸는 삶을 다 이루셨네요.
저는 아직 다 못 이루고
도시로 출근 중인데^^
레스토랑에 햇볕이 잘들고
유리창 너머로 자연이 함께하고
천정도 높은
느낌 있는 공간입니다.
첫주 금요일엔
식사를 겸한 쿠킹클래스도 열리고요.
테이블에 정성을 다한
플레이터와 냅킨이
정갈하게 준비되어 손님을 맞이합니다.
양평에 살아
소소한 재미들이 참 많은데요.
오늘도 그 소소한 재미를
잘 즐겼답니다.
오너 셰프인
안토니오 셰프님을
잠깐 뵈었는데요.
20년도 더 지난일이네요.
제가 동양매직연구소 막내로 일할때
현직셰프들이 스터디 모임을 하도록
연구소를 대관했는데,
제 기억에 그때 안토니오 셰프가
그 중심이었던것 같아요.
스터디가 끝나면
그때만 해도 너무 신기했던
허브, 채소를 구경하는 날이었거든요^^
기억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셰프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요리학교를 다니고
이탈리아 요리학교를 국내에서 런칭하고
이탈리아에서 문화훈장도 받고
요리에 이어 베이커리까지...
긴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이루어 내시고
이젠 양평에 터를 잡으셨네요^^
웰컴입니다~~
코스와 단품 요리들이 있는데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식전빵과
버터, 올리오일이 준비됩니다.
피클 대신
토마토 김치입니다.
물김치 느낌도 나고요.
매콤한 피클 느낌도 있고
맛있게 개운하게 먹었답니다.
시그니처 파스타
생면 스콜리오
총알오징어, 새우, 가재가 통째로~
생면의 부드럽고 쫄깃한 맛까지
올리브에, 케이퍼, 토마토까지
이탈리아가 그대로 보이는 것 같아요.
딸아이는
언제나 스테이크파
한우 등심스테이크
자칭 스테이크 소믈리에라고 하며
자주 저의 분노게이지를 올리며
스테이크 접시를 물리는데요.
그래서 무조건
저는 숯불에 구워
높은 점수를 받고 있죠.
근데 오늘은 엄지척을 올리며
남김 없이 다 먹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하네요.
앙증스러운
셔벗
그리고 커피까지.
오너의 정성이
다 담겨져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은 식사였답니다.
레스토랑,
베이커리,
그리고 펜션까지.
좋은 곳에서
좋은 요리 많이 부탁드려요.
다 안토니오는
봄에 더 이쁘다고 하시네요.
가끔 들러 커피 한 잔 할
아지트 한 곳 추가합니다.
예약을 하면
레스토랑에서
주방이 더 편할 듯해요.
그러나
노쇼!
절대 안됩니다~~
월, 화는 휴무래요.
강의하러 가시고
쉬기도 하시고~
잘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갑니다^^
글과 사진· 이미경(요리연구가)
시골 농가를 얻어 텃밭을 가꾸며 건강한 시골 음식을 연구하는 요리연구가로 쿠킹 스튜디오 '네츄르먼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친근한 식재료에 다섯 가지 과정을 넘기지 않고 갖은 양념을 배제한 심플하고 건강한 음식'을 만듭니다.
지금까지 만든 책으로는 <도시맘의 시골밥상> <오븐 요리> <집에 가서 밥 먹자> <아이 요리> <밥 먹는 카페> 등이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pout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