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옛날식 애호박볶음
여름이니까 애호박볶음
요즘
우리집 텃밭 채소는
달아요.
수확해서 바로 요리하면
호박도 달고,
가지도 달고,
오이며 고추도
달아요, 달아!
그 중에서
애호박은 진짜 달아요.
설탕처럼!
숭덩숭덩 썰어서
찌개에 넣어도 달고
볶아도 부쳐도 달아요.
그래서 오늘은
애호박과 잘 어울리는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볶음을 만들어 보았어요.
연근이나 고구마처럼
단맛이 있는 채소는
소금간을 다른 채소보다
적게 해야
단맛이 더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요.
애호박도 그래요.
단맛이 더 잘 나는
애호박볶음은
설탕이나 조미료의 맛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소금, 또는 새우젓 간을
잘 하면 된답니다.
옛날식 애호박볶음
★ 요리 시간 20분
재료(2인분)
애호박 1개
들기름 1
다진 마늘 1
물 1/4컵
새우젓 1
고춧가루 0.5
소금 약간
깨소금 1
1. 애호박은 반으로 갈라 씨가 많은 것은 씨를 발라내어 큼직하게 썬다.
2.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마늘향이 나면 애호박을 넣고 중간 불에 2분 정도 볶는다.
3. 물 1/4컵과 새우젓을 넣어 뚜껑을 덮은 다음 중간 불에 5분 정도 익힌다.
4. 애호박이 무르게 익으면 고춧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깨소금을 뿌린다.
옛날식 애호박볶음